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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 Sports82

[월드컵]월드컵을 준비하는 한 야구팬의 자세 6월이 가까워져 오면서 점점 축구의 열기가 한반도를 물들이고 있습니다. 제가 아무리 기본적으로는 야구팬이라지만 더 큰 범주에서 ‘스포츠팬’이라고 할 수 있기에 월드컵을 마다할 이유는 없지요. 국내 프로축구는 1년에 단 한 경기도 보지 않지만, 월드컵 만큼은 항상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습니다.(자랑할 일은 아니로군요^^;) 지금도 각 커뮤니티에서는 ‘일부’ 야구팬과 축구팬이 수준 낮은 공방을 벌이고 있더군요. 축구가 더 세계적인 스포츠라느니, 야구가 더 세계 정상권에 근접했다느니 하면서요. 하지만 이런 논쟁은 소모적이며 아무런 의미 없는 다툼일 뿐이죠. 사실 야구 좋아하는 분들 중에 2002년 월드컵 때 길거리 응원 안 하셨던 분 거의 없지 않나요? 마찬가지로 축구팬 분들도 야구가 베이징올림픽에서 우승하고 .. 2010. 5. 26.
해외 주요 언론을 점령한 'Queen of Queen' 김연아! 오늘 김연아 선수 한 명이 대한민국의 전 국민을 기쁘게 만들어 주네요. 정말 감동적이고 환상적인 연기였고, 놀라운 점수였습니다. 단 한 사람이 이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까지 하네요. 오늘 하루 맘껏 정신줄 놓고 그 여운에 취해보려 합니다. 개인적으로 국내만큼이나 해외의 주요 스포츠 사이트에 접속하는 일이 잦은 편입니다. 물론 메이저리그와 NBA 소식을 보기 위해서이지만, 최근에는 올림픽 소식을 찾아보기도 하는 편이지요. 그리고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 금메달을 딴 오늘, 수많은 스포츠 전문 사이트의 메인은 김연아의 이름과 뻐하는 그녀의 얼굴이 점령했습니다. 세계 주요 외신들의 반응도 정말로 뜨겁네요. (아래의 캡쳐화면을 클릭하시면 원본 사이트로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10. 2. 26.
올림픽 순위 집계방식, ‘우리나라식’으로 합시다! 이제는 올림픽만 되면 순위 집계 방식 때문에 벌어지는 토론이 일상화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이번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어김없이 ‘금메달 우선순위 vs 메달 총계 순위’를 놓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군요. 우선 오해를 몇 가지 바로 잡고 넘어갈까 합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금메달 개수를 최우선으로 하여 순위를 산정하는 방식을 놓고 '1등만 기억하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성적 만능주의’에 물든 일부 국가의 그릇된 방식이라고 알고 계시더군요.(예전에 비하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금메달을 중심으로 순위를 산정하는 방식은 바로 ‘IOC(국제 올림픽 위원회) 방식’이라 하여 국제대회에서 통용되는 가장 일반적인 올림픽 공식의 순위 .. 2010. 2. 23.
한국 빙속의 ‘불사조 전설’ 이규혁 선수의 메달을 기원합니다! 한국 빙속에 경사가 겹쳤습니다. 대회 첫 날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0m에서 이승훈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16일과 17일에는 이틀 연속으로 단거리인 500m에서 모태범 선수와 이상화 선수가 아무도 예상치 못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를 놀라게 했네요. 지금으로부터 18년 전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 동계 올림픽에서 김윤만 선수가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후 처음으로 메달을, 그것도 금메달 두 개와 은메달 하나를 따내는 쾌거를 이룩해낸 것이지요.(^^) 16일에 있었던 남자 500m 경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모태범 선수의 놀라운 질주에 환호하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제 기억 속에 자리하고 있는 한 선수의 얼굴이 화면에 잡히자 가슴 속 한 켠이 씁쓸해 .. 2010.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