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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69

‘트레이드의 유산’ 제프 카스텐스, 랜디 존슨 꺾고 생애 첫 완봉 Pittsburgh Pirates는 7월 한 달 동안 트레이드를 통해 3명의 주축 선수를 내보내고 8명에 이르는 유망주를 받아왔다. 그런데 그 중의 한 명이 벌써부터 대박조짐을 내비치고 있어 코칭스탭의 얼굴에 환한 웃음이 만연하다. Xavier Nady와 Damaso Marte의 트레이드 때 New York에서 피츠버그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Jeff Karstens(25)가 그 주인공이다. 7일(한국시간) Arizona Diamondbacks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적 후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한 Karstens는 9이닝 동안 애리조나 타자들을 철저하게 봉쇄하며 생애 첫 완봉승을 거뒀다. 피안타는 겨우 2개, 볼넷도 하나밖에 허용하지 않은 완벽한 피칭이었다. 더욱이 Karstens는 8회 2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2008. 8. 7.
마리아노 리베라, 역대 조정 방어율 1위 등극 뉴욕 양키스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가 메이저리그 역대 조정 방어율(Adjusted ERA+) 순위 1위에 등극했다. 리베라는 7월 30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 전에 등판해 1이닝을 던졌고, 그것은 그의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1000번째 이닝이었다. 메이저리그의 기록 전문 사이트인 baseball-reference.com에서 투수들의 통산 성적을 매길 때 기준으로 하는 최소 이닝을 드디어 넘어선 것이다. 조정 방어율이란 투수의 방어율이 지니고 있는 약점을 보완해, 시대와 구장에 구애받지 않고 객관적인 비교를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세이버매트릭스의 개념 중 하나다. 투수에게 극단적으로 유리한 펫코 파크를 홈으로 사용하는 샌디에이고 소속의 투수와 ‘투수들의 무덤’인 쿠어스필드를 홈으로 하는 콜로라도 소.. 2008. 8. 1.
제국의 역습이 시작되다 - 뉴욕 양키스 뉴욕 양키스, 그들의 거침없는 질주가 시작되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고, 가장 비싸며, 가장 자주 언론을 장식하는 요란한 팀. ‘올 시즌은 쉽지 않을 것이다’라는 평가를 비웃듯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했다. 26일(한국시간) 벌어진 최고의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맞대결을 승리하며,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7연승을 달성. 지구 1위인 템파베이와는 3경기 차, 와일드카드 선두인 보스턴과의 승차는 2경기로 줄였다. 전반기를 마치는 시점에서 보스턴과 6경기, 템파베이와 5.5경기 차였던 것을 떠올리면 놀랍지 않을 수 없다. 보스턴과의 경기가 있기 직전, 또 다른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4:2 트레이드 소식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이제 막 포효하기 시작한 호랑이에.. 2008. 7. 26.
2008 MLB 후반기에 주목할 만한 다섯 가지 포인트 한국시간으로 18일부터 시작된 후반기 레이스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후반기 개막과 동시에 뉴욕 양키스는 4연승을 달리며 대반격을 예고했고, 밀워키 브루어스도 5연승을 구가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만큼이나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각 팀들의 순위 다툼은 더욱 재미있는 후반기 레이스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두 번의 칼럼을 통해 메이저리그 각 지구별로 후반기 전망을 해보았다. 이번에는 각 팀의 의미 있는 기록과 개인 성적을 중심으로 몇 가지 관전 포인트를 살펴보려고 한다. 1. 컵스의 100년 만의 우승은 가능할까? 20세기 초인 1908년에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후 100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시카고 컵스는 현재까지 순항중이다. 현 시점에서 바라본 .. 2008.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