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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195

5월 첫째주의 프로야구 스페셜 랭킹~! SK 와이번스가 2주 연속 전승을 기록하며 15연승까지 내달렸습니다. 무시무시함을 넘어 전율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특히 LG와의 일요일 경기에서는 왜 SK가 그토록 강한지가 잘 드러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력 자체도 강하지만, 선수들의 집중력과 승리를 향한 끈기와 투쟁심이 정말로 굉장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니까요. 삼성도 4경기에서 모두 이겼고, 롯데는 처음으로 한 주 동안 4승(2패)을 기록했습니다. 반대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LG와 꼴찌 한화는 전패를 당하며 우울한 한 주를 보내야 했지요. 롯데의 사도스키가 부활의 조짐을 보인 반면, 나머지 기존의 부진하던 외국인 투수들은 모두 퇴출의 기로에 섰습니다. 특히, 한화의 카페얀(6패 7.39)과 LG의 곤잘레스(4패 7.91)의 ‘누가 먼저 퇴출되느냐.. 2010. 5. 3.
이해하기 힘든 로이스터의 선택, 대체 왜 진명호인가? 롯데 자이언츠가 30일 경기에서 또 다시 최악의 패턴으로 경기에서 패했습니다. 선발 조정훈이 기대만큼 잘해준 것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무너지지는 않은 상황에서 타선까지 나름 선전하며 팽팽하던 경기가 불펜의 방화쇼로 인해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지는 그런 패턴 말입니다. 올 시즌 중에 롯데는 이러한 형태의 패배를 제법 당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패한 이후에는 그 후유증이 오래가곤 했죠. 연패의 시작은 항상 그런 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오늘(5월 1일) 롯데의 선발은 신인 진명호(21)입니다. 로이스터 감독은 사도스키가 부상과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가자 그 대체 선발로 진명호를 낙점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일요일에 이어 다시 한 번 등판 기회를 준 것이죠. 하지만 왜.. 2010. 5. 1.
롯데가 홍성흔 대신 정성훈을 영입했었다면? 롯데 자이언츠의 가장 큰 문제는 다름 아닌 수비입니다. 그렇다면 왜 그토록 수비가 불안한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고착화된 포지션’에 있습니다. 수비 포지션이 유동적이지 못하고 빼도 박도 못하게 고정화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요? 바로 홍성흔의 영입입니다. 홍성흔이 뭔가를 잘못해서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냥 처음부터 그의 영입 자체가 이러한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던 것뿐이죠.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야구에서 가장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지명타자의 특정 선수 고정화’이기 때문입니다. 지명타자는 실로 그 활용방법이 다양한 특수 보직(?)입니다. 수비에 문제가 있는 선수를 지명타자로 기용할 수도 있고, 가벼운 부상으로 수비하기에 부담을 느끼는 선.. 2010. 4. 25.
이제는 로이스터 감독이 책임을 져야할 때 롯데 자이언츠가 또 한 번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국내 최고의 우완 에이스라는 윤석민을 상대로 1회부터 3득점 하는 등, 4회까지 4-1로 앞서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전패를 당하고 만 것이지요. 그것도 지난 경기에서 완봉승을 따낸 장원준이 등판한 경기에서 말입니다. 최고의 에이스를 무너뜨리고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경기가, 최희섭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또 한 번의 기억에 남을 악몽 같은 역전패로 바뀌었습니다. 이번에는 강민호와 박종윤이 각각 2타점씩 기록하며 하위타선에서도 힘을 발휘했는데도, 그만 패하고 만 것이죠. 역시 문제는 수비 불안과 불펜의 질적 열세였습니다. 21일 경기에서도 롯데 야수들은 투수를 힘들게 했습니다. 유격수 문규현은 기록된 실책 외에도 여러 번 실수를 반복했고, 가.. 2010.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