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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인디언스31

아메리칸 리그 우승은 보스턴!! 경기가 끝나는 바로 그 순간! 파펠본... 이 친구에게는 확실히 개그맨의 피가... 프랑코나 감독과 오티즈 오티즈... 저 튀어나온 배 어쩔꺼야?? 단 한 경기일 뿐이지만, 왠지 족집게 도사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네요. ^^;; 어제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페드로이아와 유킬리스의 맹타, 오카지마-파펠본을 2이닝씩 던지게 하는 필승 카드를 내민 프랑코나 감독. 예상을 했었지만 이처럼 손쉽게 승리를 가져갈 줄은 몰랐네요. 역시나 이번 시리즈 승부의 열쇄는 마쓰자카가 쥐고 있었습니다. 스스로도 한 시름 놓은 기분이겠죠? 클리블랜드 입장에서는 믿었던 ‘방탄코트’ 라파엘 베탄코트가 이토록 허무하게 무너질 줄은 꿈에도 몰랐겠죠. 마지막 1승을 추가하기가 이렇게 어렵군요. 에릭 웨지 감독의 30대 기수론도 이것으로 막을.. 2007. 10. 22.
BOS vs CLE 이젠 7차전이다!! 보스턴이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하며 6차전까지 승리로 잡아냈습니다. 만약 이대로 시리즈를 내주었다면 역적으로 몰릴 뻔 했던 J.D. 드류(3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의 1회에 터진 만루 홈런, 그리고 7이닝을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막으며 2차전의 부진을 만회하고도 남은 선발 커트 쉴링의 호투가 합작되며 빅터 마르티네즈 외에 철저하게 침묵을 지킨 클리블랜드를 12:2로 박살을 냈군요. 이로써 시리즈 전적은 3-3 이제 승부는 7차전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보스턴은 승리 외에도 2가지 큰 성과가 있었는데요, 첫 번째는, 쉴링이 긴 이닝을 가져가며 호투해준 덕분에 팀린-오카지마-파펠본으로 이어지는 승리 방정식 불펜 요원 3명을 아꼈다는 점이구요. 두 번째는, 그 동안 오티즈-매니-로웰로.. 2007. 10. 21.
레드삭스의 기사회생, 이제 승부는 펜웨이 파크로~ 자쉬 베켓!! 정말 대단하군요. 지난 몇년간 포스트 시즌에서 이처럼 강력한 포스를 뽐낸 투수가 있었던가요? '깜짝 스타'의 등장도 반가운 일이지만 기존의 스타급 선수가 명성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때, 그 팀은 진정한 강팀이라 불릴 수 있겠죠. 처음부터 경기를 지켜보는데 베켓의 투구는 소름을 돋게 만들더군요. 게다가 베켓과 로프턴의 다툼, 결과적으로는 보스턴 타선의 분발을 불러왔다고 해도 되겠죠? 이제 승부는 펜웨이 파크에서 결정되겠군요. 물론, 아직까지는 클리블랜드가 유리합니다. 마찬가지로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2차전에서 상대 선발 커트 쉴링을 제압한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쉴링이 그 때만큼 또 다시 허무하게 무너질 것 같진 않지만, 그건 상대 선발 카모나역시도 마찬가지죠. 게다가 6차전을 승리한다.. 2007. 10. 19.
산동네 청년들의 거침없는 하이킥~~!! 애리조나의 우세를 점쳤던 저의 예상을 무참히 짓밟고, 시리즈를 스윕으로 가져 간 콜로라도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내셔널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시리즈 무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도깨비팀’과 ‘파죽지세’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었던 두 팀의 대결은 결국 브레이크가 고장난 로키스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이 났군요. 야구란 스포츠 자체가 모든 스포츠 중에 가장 의외성이 큰 종목 중 하나라고는 하지만, 그걸로 밥 벌어 먹고 살고 있는 저를 이렇게까지 힘들게 할 줄은 미처 몰랐네요.^^;; 콜로라도 로키스가 4-0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누르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거라고 예상한 전문가가 누가 있었을까요? 디비즌 시리즈 제도가 시행된 이후 포스트 시즌 7연승을 달리며 월드시리즈에 안착한 건 올해의 콜로라도가 유일.. 2007.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