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히어로즈17

김시진 감독이 말하는 '휴식의 정석' 감독은 매 경기를 이기고 싶어 한다. 이것은 당연한 욕심이다. 그래서 전체적인 경기 상황을 감안하여 선수들을 기용해야 승리에 가까워 질 수 있다. 투수 기용에 있어서도 대체로 각 구단들이 ‘질 때 쓰는 투수들’과 ‘이기는 경기에 쓰는 투수들’이 따로 구분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후자의 경우를 일컬어 흔하 ‘필승계투조’라고 한다. 그런데 19일 경기를 앞두고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은 ‘필승계투조 기용’이 오히려 감독들의 미련함을 드러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두 점차 경기가 매번 반복될 경우 계속 써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 감독은 “필승계투조라는 이름으로 이들을 계속 반복해서 쓰는 행위는 멍청한 짓”이라고 잘라 말한다. 이는 선수를 혹사시키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 쉬게 할 때는 과감하게 휴식 .. 2009. 6. 20.
김시진 감독 재활의 정석은? ‘후유증 극복’ 지난 9일 경기를 앞두고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은 ‘조 라이더’ 조용준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일요일, 롯데와의 2군 경기에 등판한 조용준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근 네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조용준은 직구 최고 구속 141km, 슬라이더 최고 구속 135km를 기록했다는 이야기를 아울러 전했다. 직구 최고구속을 감안했을 때 조용준의 슬라이더 구속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그러나 김시진 감독은 조용준의 재활에 대해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자신의 볼을 제대로 던질 때 ‘재활 성공’ 판정을 내리는 것이며, 여기에 등판 간격까지 제대로 유지될 때 ‘재활 합격’ 판정을 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빠른 볼로 승부하는 투.. 2009. 6. 10.
4연패 히어로즈…투타 동반부진에 ´위기론´ 히어로즈가 다시 한 번 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 롯데에 불과 1게임차 앞선 아슬아슬한 7위 자리 지키기에 급급한 상황에 놓였다. 히어로즈는 10일 인천 문학구장서 펼쳐진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의 기둥 장원삼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2-8로 대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개막 전부터 히어로즈를 꼴찌 후보로 지목했던 전문가들은 최근 히어로즈의 흐름을 지켜보면서 ‘혹시나 했는데, 서서히 몰락하고 있는 게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시즌 초반 삼성과의 홈 3연전을 싹쓸이하며 기세를 올렸던 모습은 완전 실종됐다. 집중력에서 문제를 드러낸 타선이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가운데 마운드마저 최근 5경기에서 무려 34실점(경기당 6.8점)을 허용하며 붕괴되고 있.. 2009. 5. 11.
어린이날에 '어른'이 주인된 야구장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어린이날에 전 구장이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이는 부모들이 자녀들을 데리고 야구장으로 소풍온 결과이기도 했다. 이에 어린이들은 야구장에서 좋아하는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약속이라도 한 듯이 이 날 4개 구장에서는 모두 어린이들로 시구자를 내정했다. 이 중 목동야구장은 히어로즈 리틀 야구단 어린이들을 초청하여 애국가를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굳이 그라운드에 내려와서 선수들과 함께 하지 않아도 야구장에 들어와 재미있는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어린이들에게는 큰 즐거움이다. 매진 사례로 구장 내에 못 들어오는 어린이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어린이가 주인공인 어린이날에 선수들은 멋진 경기로 화답할 필요가 있었다. 또한 야구를 보는 어른.. 2009.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