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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73

'리틀 김선빈' 김선현, "형과 키스톤 콤비 이루고 싶어" 프로야구를 포함하여 고교/대학야구를 살펴보면, 적지 않은 부자(父子)선수들을 만날 수 있다. 경기고등학교에서 유격수 겸 중심타자로 활약중인 이성곤(3학년)은 MBC ESPN 이순철 해설위원의 아들이며, 올 시즌 처음으로 해외 진출을 선언한 천안 북일고등학교 김동엽은 전 한화 이글스 포수 김상국 선수의 아들이다. 올해 마흔 세 번째 생일을 맞은 송진우 선수의 아들도 야구를 한다. 좌완투수인 아버지와는 달리 포수로 자리잡은 송우석(16)군은 북일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이다. 이들은 모두 어렸을 때부터 야구를 접했다는 공통분모를 지니고 있다. 아버지가 야구하는 장면을 눈으로 많이 보면서 저절로 야구에 관심을 갖게 된다. 그래서 이들에게는 따로 조기 교육이 필요 없다. 북일고 김동엽의 경우만 해도 돌잔치부터 야.. 2009. 7. 14.
올 시즌 무승부 처리 문제는 KBO와 각 구단이 자초한 일 지난 25일, 광주 구장에서는 고교야구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장면들이 펼쳐졌다.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김광현이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것을 비롯하여 3루수 최정이 마운드에 올랐다. 불펜에서는 윤길현이 남아있었지만, 김성근 감독은 윤길현의 몸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야수 중 아마 시절에 투수로 활약했던 최정을 긴급 투입시켰다. 오히려 윤길현은 야수가 모자른 상황에서 1루수로 그라운드에 나서야 했다. SK의 기이한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2회 말, KIA의 마지막 공격에서 무사 2, 3루의 위기를 맞이하자 이 때 사용되었던 ‘특이한 시프트’가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상황에서 좌타자 김형철이 나서자 SK는 2루수, 3루수 유격수를 극단적으로 좌측에 배치했다. 김.. 2009. 6. 30.
'노히트노런'의 추억, 김태원을 만나다 어지간한 LG 트윈스 팬들이라면 1990년, 1994년 우승을 모두 경험했던 에이스 김태원을 기억할 것이다. 비교적 이른 나이에 은퇴를 선언한 이후 LG 트윈스 투수코치, KIA 타이거즈 투수코치를 역임했던 김태원은 이후 프로야구판을 떠나 고교야구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많은 유망주들을 프로에 보내며 ‘아마야구 투수 조련사’로 새로이 태어났다. 광주 동성고에 이어 대구 상원고로 적을 옮긴 김태원 코치는 여전히 ‘유망주 조련사’다운 모습을 과시했다. 그리고 그는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을 격려하며 소속팀의 연승을 이끌기도 했다. ‘노히트 노런 투수’로 더 유명했던 김태원 코치를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가 한창이었던 목동구장 덕아웃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Part 1. 현역시절 Q : 만나뵙게 .. 2009. 5. 6.
어린이날에 '어른'이 주인된 야구장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어린이날에 전 구장이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이는 부모들이 자녀들을 데리고 야구장으로 소풍온 결과이기도 했다. 이에 어린이들은 야구장에서 좋아하는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약속이라도 한 듯이 이 날 4개 구장에서는 모두 어린이들로 시구자를 내정했다. 이 중 목동야구장은 히어로즈 리틀 야구단 어린이들을 초청하여 애국가를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굳이 그라운드에 내려와서 선수들과 함께 하지 않아도 야구장에 들어와 재미있는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어린이들에게는 큰 즐거움이다. 매진 사례로 구장 내에 못 들어오는 어린이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어린이가 주인공인 어린이날에 선수들은 멋진 경기로 화답할 필요가 있었다. 또한 야구를 보는 어른.. 2009.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