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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곰의 뻬이스볼리즘114

내부경쟁 없는 팀의 미래는 꿈도 꾸지마라! 만약 당신의 팀의 3루에 에반 롱고리아가 있고, 우익수 자리에 추신수가 있다면? 경쟁이란 단어 자체가 무의미 할 것이다. 그들은 이미 최고 수준의 실력을 검증받은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때로 이러한 라인업에서도 조용한 변화가 일어나기도 하는데,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기존 선수들로 하여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하기 위함이지 그들을 실제로 ‘여차하면 라인업에서 제외하겠다!‘는 생각으로 하는 행동은 아니다. 만약 두산의 3루 자리에 전성기 시절의 김동주가 버티고 있고, 우익수 자리에는 그와 함께 두산의 최강 클린업을 구축했던 심정수가 있었더라면 두산의 핫코너와 라이트 역시 경쟁이 무의미한 자리라 해도 무방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렇지 않다는 데에 있다. 현재 두산의 3루는 이원석, 우익수는 .. 2011. 8. 31.
‘토종 에이스’ 김선우, 롱런의 가능성을 보이다! 06시즌 종료 후 FA를 선언한 박명환은 친정팀 두산의 라이벌인 LG로 향하게 된다. 이미 이때 두산은 김선우의 국내 복귀를 타진했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의 메이저리그를 향한 강한 의지를 꺾을 수 없었고, 결국 김선우의 복귀는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된다. 그렇게 김선우 없이 07시즌을 맞이한 두산은 리오스-랜들이라는 강력한 원투펀치를 바탕으로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지만 안타깝게도 준우승에 머물고 만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다승과 리그 MVP를 거머쥐며 리그 최고의 투수로 거듭난 리오스가 일본행을 택하며 또다시 위기를 맞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리오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두산은 다시한번 김선우에게 손길을 내민다. 그렇게 김선우는 두산 유니폼을 입게되고 빅리거 출신의 토종 우완의 입단에 팬들은 흥분을 감추.. 2011. 8. 29.
암울한 현실, 하지만 내일이 기대되는 이유 숙적 SK와의 주중 3연전의 마지막 경기였던 25일 경기에서 두산은 10:4 짜릿한 대 역전극을 허용(?)하며 7위로 내려앉았다. 이제 두산보다 아래에 위치한 팀은 이빨 빠지고 차포 뗀 넥센 히어로즈 뿐이다. 아무리 두산이 8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잔여경기를 남겨둔 상황이라 한들, 이미 팀의 기세가 꺾여버린 상황에서 상위팀들을 끌어내리기란 쉽지 않은 상황. 결국 알아서 내려와주길 바라야 하는 현 상황에서 두산은 오히려 SK에게 시리즈를 내주며 흔들리는 SK가 딛고 올라갈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현재 4위 팀인 KIA와 두산의 승차는 무려 10게임. 이미 막바지에 치닫고있는 리그 일정을 고려했을때 두산이 자력으로 4강권에 합류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그러한 상.. 2011. 8. 26.
두산의 앞길을 막는 비, 웬수가 따로 없다! 주중에 예정되어있던 두산과 LG의 경기가 이틀 연속으로 연기되며 두산의 올시즌 잔여 경기는 무려 24경기나 우천으로 연기되는 상황을 맞이했다. 현재 두산은 롯데, LG에 이어 리그 6위에 올라있다. 얼마 전 김현수의 말대로 잔여경기가 많다는 것은 언제든 상황을 뒤집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김현수 본인의 생각이다. 꼭 그렇게 되리란 법은 없다는 것이다. 17일 현재까지 두산이 치른 경기 수는 총 91경기. 리그 최소 경기수다. 올 시즌 팀당 133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현재 두산은 연기된 경기까지 포함해서 총 42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미 우천으로 인해 당초 9월 7일까지 잡혀있던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8월 30일 이후 일정부터 전면 재편성 하기로 한 KBO는 10월 5일까지 페넌트.. 2011.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