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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곰의 뻬이스볼리즘114

SK와 두산, 그들은 수준이 다르다 22일 승리에 이어 23일 경기까지 승리한 두산은 문학에서 벌어진 원정 SK 3연전에서 미리 2연승을 거뒀다. 물론 두 경기 모두 두산이 승리하긴 하였으나 그것만으로 두산이 SK보다 강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어찌됐건 현재 1위팀은 SK이고 두산은 2위팀이기 때문이다. 순위에서는 SK가, 상대전적에서는 두산이 앞서고 있는 아주 볼만한 상황을 연출해 주고 있다. 두 팀은 맞붙기만 하면 피튀기는 승부를 연출해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들이 붙는 모든 경기가 명승부고 모든 장면이 명장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올해는 더욱 흥미진진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올 시즌 한때 부상에서 복귀한 박용택의 활약에 힘입은 LG가 상위권으로 무섭게 치고 올라온 적이 있었다. 파죽지세로 연승행진을 이어가던 그.. 2009. 5. 24.
두산의 에이스, 하지만 에이스 답지 못한 더블헤더가 치뤄진 일요일 경기에서 두산은 1승 1패로 어느정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두산은 더블헤더 첫번째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다음 경기는 승리를 거두며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재밌는 사실은 두 경기의 승리투수 패전투수가 모두 같은 투수라는 것이다. 임태훈은 첫경기는 패전, 두번째 경기는 승리투수가 되었다. 하지만 이번에 쓰게 될 이야기는 그다지 두산 팬 입장에선 그다지 유쾌하진 못할 듯 싶다. 2008 코리안 시리즈에서 두산은 SK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나름대로의 수확은 있었다. 바로 빅리거 김선우의 부활이었다. 08시즌 김선우의 활약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라고 할 수 있겠다. 리오스의 공백을 메워줄 에이스로 주목을 받았지만 실망이 컷던 게 사.. 2009. 5. 19.
그리고 이진영의 공백은 없었다 히어로즈,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스윕으로 마무리하며 8연승을 내달렸던 LG 트윈스, 그리고 파죽지세의 LG 앞에 서있는 상대는 바로 SK 와이번스. 리그 2회 연속 우승에 빛나는 SK였고 올 시즌 역시 리그 1위를 지키며 최강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였으나 상승무드를 이어가고 있던 LG 또한 만만하게 볼 상대는 결코 아니었다. 하지만 결과는 의외로 싱거웠다. SK의 원정 스윕. LG는 9회말에 8득점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주는데 만족해야 했다. LG와 SK의 3연전은 잘나가는 팀들끼리의 대결구도 외에도 재밌는 볼거리가 또한가지 있었다. 바로 SK의 프랜차이즈 '였던' 이진영이 상대팀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진영이 떠난 SK는 여전히 강했다. 더불어 그의 빈자리 역시.. 2009. 5. 17.
디아즈의 2군 행. 이미 예견된 수순 WBC를 통해 국민감독, 국민타자를 보유 하게된 한화지만 정작 국민감독의 소속팀은 그다지 좋은 상황이 아니다. 물론 오늘 12일 경기에서 기아를 10 : 1로 대파하긴 했으나 그 전까지 한화는 무려 6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중심타선의 줄부상, 선발진 붕괴, 허약한 허리. 올 시즌 한화는 어느하나 매끄럽게 돌아가는 게 없다. 여러 악재들 속에서 근근이 한화를 지탱해 오던 것은 역시 그들의 장점인 막강한 화력이었다. 하지만 그나마도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클린업 퀸텟? 글쎄... 전 시즌 한화의 타선을 표현하는 말 중에 '클린업 쿼텟'이라는 말이 있었다. 클린업 트리오는 들어봤어도 클린업 쿼텟은 다소 생소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쿼텟이라는 표현을 쓸만큼 한화의 타선은 막강했다. 그리고 09시즌 한.. 2009.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