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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곰의 뻬이스볼리즘114

여전히 강한, 하지만 조금은 달라보이는 SK 비록 전날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패하긴 했으나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순항중인 SK. 그들은 분명 강팀이다. 이전에도 그러했고 앞으로도 한동안은 한국프로야구의 정상에 가장 근접해있다고 말할 수 있는 팀이 바로 SK일 것이다. 물론 선두와 고작 한경기 차이밖에 나지않는 2위에 랭크되어있기는 하나 이전의 SK가 보여줬던 막강함에는 뭔가 2% 부족한 듯한 모습이다. 그들은 여전히 강하다. 하지만 뭔가 조금은 달라보이는 것을 왜일까. 이진영의 공백이 예상되었던 타선쪽은 사실 그다지 문제가 보이진 않는다. 이전에도 말했듯이 그의 공백은 박정권이 너무나 완벽하게 메꿔주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과 같은시기의 성적과 비교해봐도 큰 문제점은 보이지 않는다. 팀타율이 조금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2할 후반대를 유지하고 .. 2009. 6. 17.
수비안되는 유격수, 말이 안된다 왠만한 선수라면 포수가 아닌이상 타격이 어느정도 받쳐줘야 선발로 나갈 수 있는게 현실이다. 하지만 포수와 마찬가지로 수비만으로도 한자리 차지할 수 있는 포지션이 바로 유격수 자리가 아닐까 싶다. 유격수라는 자리는 전체 수비를 진두지휘하는 자리다. 더불어 아무나 볼 수 없는, 다른 포지션의 선수가 감히 대체할 수 없는 포지션이기도 하다. 그만큼 수비가 중요시되는 자리기 때문이다. 그 이유 때문인지 의문부호를 달게되는 경우도 종종 나타난다. 타격에 올인? 유격수 자리에는 글쎄 김민재라는 베테랑 유격수를 밀어내고 올시즌 한화의 유격수 자리를 책임지고 있는 송광민. 이미 주전의 꿰차기 전부터 힘있는 타자로 어느정도 한화팬들 사이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었다. 그리고 팬들은 올 시즌 거포 유격수로써 한화의 다이너마이.. 2009. 6. 14.
프로야구 3대 에이스들의 우울한 2009년 한때 '빅3', 3명의 투수가 프로야구를 호령하던 시절이 있었다. 롯데의 손민한, 삼성의 배영수, 그리고 LG의 박명환(당시 두산)이 그 주인공 들이다. 물론 요즘에 들어서는 그 의미가 퇴색되긴 했으나 적어도 당시만큼은 압도적인 투수들 이었다. 하지만 세월앞에 장사 없다고 했던가, 예년만 못한 그들은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물론 개중에는 위의 표현을 적용하기엔 다소 젊은 선수도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말이다. 배영수 '세월앞에 장사없다'는 표현은 배영수에겐 삼가겠다. 하지만 예전의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것은 마찬가지다. 2007년 토미존 셔저리를 받은 배영수는 07시즌을 재활에 몰두한 뒤 08시즌 선발진에 복귀하게 된다. 팬들의 기대만큼이나 본인 역시 한번도 도달한 적이 없는 160km에 도전하겠.. 2009. 6. 14.
김태균,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 지난 시즌 가장 무서운 타자를 꼽으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김현수와 더불어 김태균을 꼽는데 주저함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두 선수는 누구도 이견이 없을만큼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그들의 활약은 WBC까지 이어졌고 김태균은 해외 스카우터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세계로 뻗어나갈 채비를 마친 듯 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선 장담할 수 없을 듯 싶다. 빅초이의 데자부 한때 메이저리그에서도 주목하는 유망주이자 팀에서 의욕적으로 키우던 거포였던 최희섭은 다들 아시다시피 김태균과 비슷한 일을 겪은 적이 있다. 그리고 그 부상 이후로 그간 그가 쌓아온 팀내 입지와 포텐셜은 눈녹듯 사라져 버렸다. 정말 신기하게도 둘은 부상과 더불어 부상 이후 후유증 마저도 비슷하다는 사실이다. 정밀진단에선 이상이 없음에도 선수 본인.. 2009.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