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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곰의 뻬이스볼리즘114

흔들리는 LG, 적시에 돌아온 박경수 한때 부상에서 복귀한 박용택의 활약에 힘입어 연승행진을 거듭하며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던 LG였지만 요즘 들어 그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양세다. 여전히 페타지니와 박용택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지만 봉중근의 눈물 역시 계속되고 있다. 5월 7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김선우의 공에 오른 속목을 맞은 뒤 14일 손목 인대 손상 진단을 받고 1군에서 제외되었다. 그 이후 박종호가 그의 자리를 대신했지만 완벽하게 그를 대체하지 못했다. 수비에서 절실히 느껴진 그의 공백 박경수의 1군 말소와 동시에 베테랑 박종호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나이가 있는 만큼 그에게 타격보다는 수비에 더욱 기대를 걸었겠지만 의외로 괜찮은 타격을 보여주며 팀을 기쁘게 했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수비에 있었다. 초고교급 유격수로 평가받으며 팀.. 2009. 6. 7.
트레이드가 선수를 살린다 기아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올 시즌 완벽하게 부활한 최희섭의 활약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정작 그들이 웃는 이유는 따로있다. 바로 '이적생' 김상현 덕분이다. 굴러들어온 복덩이 김상현의 예상치 못한 활약은 기아를 더없이 기쁘게 하고 있다. 사실 우리 프로야구에서 트레이드는 그리 활성화 되어있지 못하다. 팀 수도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적고 구단들 역시 트레이드에 적극적이지 않다. 자신들에게 손해보는 장사일 수도 있을것이란 걱정도 그들의 소극적인 자세에 한몫 했다고 본다. 하지만 룰 5 드래프트같은 제도가 없는 한국에서는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트레이드의 활성화는 분명 중요한 과제다. 왜 중요한가 매해 아마추어에서 날고긴다는 선수들이 프로에 입문한다. 하지만 아무리 아마에서 잘했다고 한들 모두가 프로에서 빛을.. 2009. 6. 3.
홍상삼의 계속되는 대박행진 5월 2일 사직에서 펼쳐진 롯데와의 경기에 깜짝 선발로 기용돼 5이닝 동안 무실점과 탈삼진 7개를 잡아내는 괴력을 발산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홍상삼은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역시 승리를 따내며 시즌 3승째를 챙겨갔다. 한 경기의 승리 혹은 시즌 3승째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인 류현진과의 맞상대에서 따낸 승리기에 더욱 값지다. 현재 두산의 로테이션은 그리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에이스 김선우는 여전히 불안하고 정재훈 역시 근래에 조금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선발로 완연하게 연착륙 했다고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 올 시즌 선발로써 제 몫을 해주고 있는 선수는 사실상의 에이스나 다름없는 성적을 거두고 있느 김상현을 꼽을 수 있겠고 나머지 한명이 바로 홍상삼이다. 충격.. 2009. 5. 31.
김명제,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까? 리그 2위에 철벽불펜진, 최강의 클린업 트리오를 보유한 두산이지만 그들에게도 고민은 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바로 선발진이다. 그래서인진 몰라도 두산은 김명제에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그만큼 그에대한 기대 역시 크다. 08시즌 올림픽 브레이크 이전까지 사실상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줬던 선수가 바로 김명제였다. 랜들도 아니었고 김선우도 아니었다. 드디어 팀과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는가 했지만 다시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고 그 이후로 선발로써의 그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비록 부상으로 캠프에서 조기 귀국하긴 했지만 김경문 감독은 그의 모습을 보고 상당히 만족해했다. 그리고 여지없이 그를 로테이션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 그 자체였다. 김감독에게는 각별할 수 밖에 없는... 제목과 같이 .. 2009.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