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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타임스 필진 칼럼180

평점으로 보는 올 시즌 프로야구 예상 순위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프로야구 전문가들도 순위 예측에 바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동참하여 필자가 보는 관점으로 예상 순위를 뽑아봤다. 여기에 선발 / 불펜 / 공격력 / 수비력으로 세분화해 부분별로 평점까지 매겼다. 평점 기준은 리그 평균을 ‘B’로 보고 평균보다 아주 뛰어나면 ‘A+’를, 평균보다 조금 못 미치면 'C+'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리고 각 부문에 대해 같은 평점은 두 번 이상 매기지 않았다. [1위] SK 와이번스(타력 B, 선발 A, 불펜 A+, 수비력 A+)다른 팀을 우승후보로 꼽을 수도 있겠지만 돈을 걸라면 SK에 걸겠다. 무엇보다도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는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비록 카도쿠라가 이탈했지만 투수력은.. 2011. 3. 28.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맞이하는 팬들의 자세 프로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꽃샘추위가 여전히 찬바람을 몰고 다니기는 12일부터 전국 4개 구장에서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시작되면서 바야흐로 야구의 열기 속으로 빠져들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각 팀들로서는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서 준비해왔던 전력을 확인하고, 더불어 상대팀의 전력을 탐색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지난 겨울 동안 야구에 목말랐던 팬들에게도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시범경기 개막일인 12일, 사직(롯데-SK), 대전(한화-LG), 대구(삼성-두산)에서 경기가 열렸고, 특별히 올해는 2008년 이후 3년 만에 제주(넥센-KIA)에서도 경기가 펼쳐졌다. 이번 시범경기는 모든 팀이 2경기씩 맞붙게 예정되어 있다. 즉, 팀 당 14경기가 치러지므로 총 경기.. 2011. 3. 14.
‘절대자’ 이대호의 대항마는 누가 될까? 2003년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 이승엽(56홈런)에게는 심정수(53홈런)라는 좋은 경쟁자가 있었다. 93년 프로데뷔 동기인 이종범과 양준혁은 지역과 시대를 넘어 프로야구의 중흥기를 이끈 역사적 라이벌로 평가 받았고 있다. 이처럼 스포츠에서 훌륭한 경쟁자의 존재는 좋은 자극제가 된다. 2010년 전대미문의 타격 7관왕을 수상한 이대호의 대기록도 뛰어난 경쟁자들의 선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대호는 지난 시즌 타격-최다안타-홈런-타점-득점-출루율-장타율 등 7개 부문 1위에 오르며 도루를 제외하고 타자가 기록할 수 있는 주요 부문의 타이틀을 모두 휩쓸었다. MVP도 당연히 그의 몫이었다. 그야말로 ‘몬스터 시즌’을 보낸 이대호의 독주가 과연 2011시즌에도 괴물처럼 계속 이어질 수 있.. 2011. 3. 11.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강의 마운드는? 흔히들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탄탄한 마운드와 안정된 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뜻이다. 강한 타력을 갖추고도 우승하지 못하는 팀은 있어도, 튼튼한 방패 없이 우승하는 팀은 없다. “확실한 에이스는 팀의 연패를 끊어주고, 탁월한 원투펀치는 단기전 시리즈에서의 승리를 보장하며, 3명 이상의 뛰어난 선발을 보유한 팀은 최강팀이 된다.”는 야구계의 속설이 있다.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팀을 돌아보고 싶다면, 곧 투수력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 ▲ 역대 최강의 에이스는? 86년 해태 선동열! 한국 프로야구를 풍미한 숱한 레전드급 선수들 중에서도 역대 최강 에이스의 최고 시즌을 단 하나만 꼽으라면, 82년의 박철순(24승 7패 7세이브 평균자책 1.84)이나 83.. 2011.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