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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의 꽃 보다 야구154

LG 스포츠, 프로리그의 3류로 전락하나? 프로스포츠의 존재 의의는 여러 가지 방면에서 설명될 수 있다. 스포츠를 통하여 국민들에게 ‘건강한 몸과 마음’을 지니게 한다는 것이 범국가적인 목적이라고 한다면, 그라운드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마땅히 공인다운 플레이와 프로다운 마인드를 지녀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선수들을 이끌고 프로스포츠 무대에 합류하는 구단들 역시 프로다움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전제조건하에 홈팬들에게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프로구단의 으뜸가는 존재 이유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프로스포츠에서 ‘나름대로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기본적인 척도는 무엇일까. 물론 프로구단의 가장 큰 목적은 우승이며, 우승의 기쁨을 누린 구단이야말로 그 해에 가장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릴만하다. 하지만 챔피언 자리가 하나 뿐임을 감안해 보.. 2011. 11. 27.
프로야구 제10구단 연고지, 부산도 가능하다! 2011년은 한국 프로야구가 ‘양적’인 성장을 보였던 한 해였다. 일단 ‘쌍방울 레이더스’이후 무려 21년 만에 신생구단이 탄생했다. 창원을 중심으로 한 ‘NC 다이노스’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권을 행사하면서 당당히 한국 프로야구의 아홉 번째 구단으로 합당한 권리를 행사한 바 있다. 또한, 프로야구 창립 이후 30시즌 만에 누적 관중 숫자 6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내년 시즌 ‘700만 관중 시대’를 예고하기도 했다. 물론 프로스포츠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양적인 발전 못지않게 ‘질적인 발전’도 중요하다. 그러나 ‘엘리트 스포츠’로 대변되는 국내 학원 스포츠 상황을 감안해 보았을 때 더 많은 유망주들에게 프로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한국 야구 위원회(이하 .. 2011. 11. 17.
사직구장 난투극, 이젠 제발 그만!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 SK의 경기는 양 팀 모두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가 전개됐다. SK가 선발 김광현의 상태가 이상함을 파악한 직후 2회부터 고든을 앞세운 데 이어 롯데 역시 에이스 송승준이 박정권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하자 그 다음 이닝 때 투수를 교체했다. 무려 14명의 투수가 투입된 이 경기에서 마지막에 웃은 것은 SK. 8-4의 스코어로 끝난 이 경기는 ‘명승부’로 불릴 만했다. 특히, 6-1 상황에서 롯데가 6회 말 공격서 6-4까지 추격한 장면은 이 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하지만 그토록 멋진 승부의 막바지에, 야구장에서 벌어지면 안 되는 일이 또 다시 발생해 경기를 보는 팬들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다.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관중석에서 같은 지역팬들끼리 난투극을 벌인.. 2011. 10. 24.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주목해야 할 투수는? 프로야구가 치열한 순위 싸움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올 해로 45회째를 맞는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역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바쁜 프로야구 일정 속에서도 각 구단 관계자들은 수원까지 찾아와 고교야구를 관전할 만큼 대통령배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큰 관심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는 오는 25일로 다가온 ‘2012년 신인 드래프트'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지역 주말리그전을 포함하여 두 번의 왕중왕전 대회인 황금사자기/청룡기 등을 통하여 그 기량을 점검받은 선수들도 다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자신의 재주를 드러내지 못한 선수들이 대통령배에서 마지막으로 자신의 기량을 뽐낼 기회를 남겨두고 있다. 이 때문에, 프로 관계자들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것이.. 2011.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