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져의 야구 칼럼/프로야구 이야기529 [PO 전망] 롯데가 꼭 이겨야 하는 4가지 이유 16일부터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 간의 플레이오프 시리즈가 시작된다. SK는 최근 5년 동안 단기전 시리즈에서 한 번을 빼면 모두 승리(4승 1패)했고, 롯데는 지난 11년 동안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이겨보지 못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에는 롯데가 더 유리하다고 말하고 있으며, 필자 역시 같은 생각이다. 1. 객관적 전력상의 우위 팀 당 133경기를 치른 정규시즌에서 롯데는 2위, SK는 3위였다. 단순한 순위가 아니라 팀 전력을 세부적으로 살펴봐도 롯데가 앞서 있는 게 사실이다. 롯데는 후반기 들어 34승 2무 15패라는 7할에 가까운 승률을 기록, 같은 기간 동안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SK도 김성근 감독이 해임되는 충격을 딛고 29승 3무 25패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2011. 10. 15. 한국 프로야구, 대기업 구단주의 ‘허와 실’ 1. 한국 프로야구에서의 구단주 한국에서 프로 야구단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은 대부분 대기업이었다. 한국 프로야구 30년사에서 구단주가 재벌로 표현되는 대기업들이 구단을 소유하지 않았던 때는 삼미, 청보, 태평양 등이었으며, 현재 넥센 히어로즈의 구단주인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대표 이장석)와 곧 프로리그에 참여하게 될 NC 다이노스의 NC소프트(대표 김택진) 정도다. 한국에서 대기업이 프로구단을 소유하는 것은 사실 초창기의 정책적인 측면이 강했고 야구 인프라도 형편없었다. 그로 인해서 제대로 된 수익모델을 만들어 내지도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정책적인 면보다는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홍보나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에서 구단을 소유하는 경향이 강하다. 더욱이 프로야구가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라는.. 2011. 10. 10. [준PO 1차전] 윤석민-차일목 베터리, 경기를 지배하다! 역시 이래야 한다. 최고의 투수들이 맞붙은 경기라면 준PO 1차전이라는 중요한 경기라 하더라도 이런 스코어가 나와야 한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도 많아야 모두가 즐거운 법이다. 준PO 1차전에서 KIA의 ‘특급 우완’ 윤석민이 보여준 피칭은 “올 시즌 최고 투수는 바로 나다!”라는 것을 실력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경기 내용 자체도 매우 수준 높았다. 올 시즌 리그 최소 실책 1,2위의 팀답게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의 번트와 도루시도를 모두 봉쇄하며 긴장감을 드높였다. 점수가 많이 나지 않았을 뿐, 타자들의 집중력도 대단했다. 결국 9회 차일목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KIA가 5-1의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갔다. ▲ ‘나만 투수다’를 보여준 윤석민 1회부터 5회까지 SK는 단 하나의 잔루도 남기지 않았다.. 2011. 10. 8. [준PO 예상] 윤석민의 KIA가 이길 것이다! 야구팬의 가을은 9월부터가 아니다. 날짜는 무의미하다. 야구팬의 진정한 가을은 정규시즌이 끝나고 포스트시즌이 시작되면서부터다. 이제야 가을이 찾아온 셈이다. 6개월이 넘는 여정을 거쳐 패권에 도전할 자격을 갖춘 4팀이 가려졌다. 1~2위를 차지한 삼성과 롯데는 잠시간의 휴식을 갖게 되지만, 3~4위인 SK와 KIA는 곧바로 다음 라운드 진출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또 한 번의 승부를 펼쳐야 한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준플레이프(준PO)가 8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사실 올 시즌의 상위 4팀은 전력 차가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김광현과 이범호의 부상만 아니었더라면 1위 싸움이 이토록 싱겁게 끝나진 않았을 테니 말이다. 물론 야구에 ‘만약’이라는 가정은 필요치 않지만, 준PO부터 시작한 팀이라 해도 .. 2011. 10. 7.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1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