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져의 야구 칼럼/프로야구 이야기529 김성근 감독 경질(사퇴), 무엇이 진실일까? 김성근 감독이 사퇴했습니다. 아니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경질'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바른 표현이겠지요. 저 역시 조금 전 SK 구단으로부터 김성근 감독 사퇴에 대한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받았습니다. 아래는 그 전문인데요, 우선 이것을 읽어보셔야만 정확한 파악이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SK 와이번스(代表理事 申永澈)는 8월18일(목) 김성근 감독을 퇴진시키기로 하고, 이만수 2군 감독을 감독대행으로 선임하였다. 이제까지 SK구단은 김성근 감독에게 선수단 운영에 관해 전권을 위임하였고, 이를 통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평가하였다. 그러나, 선수단 운영의 전권을 위임받은 현직 감독이 시즌이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17일(수) 오전 구단에 당일부.. 2011. 8. 18. SK가 김성근 감독과의 재계약을 망설이는 이유 SK 와이번스가 김성근 감독의 재계약 문제를 놓고 때 아닌 몸살을 앓고 있다. KIA가 흔들리고 있는 지금이 SK가 2위로 올라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을 고려하면, 그 시기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언제고 터질 일이었고, 한번쯤은 이러한 심각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왜 김성근 감독의 재계약 문제가 논란이 되는 것일까? 김성근 감독은 2007년 SK에 부임한 이후 지난 4년 동안 3번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1회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올 시즌도 3위를 달리고 있으며, 여전히 우승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성과만 놓고 본다면 김성근 감독과의 재계약은 당연한 수순이다. 절대다수의 SK 팬들이 원하는 일이며, 구단 수뇌부가 머리에 총이라도 맞지 않는 이상 이런 감독과의 재계약을 .. 2011. 8. 17. 4위 싸움, 롯데가 LG보다 유리한 5가지 이유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4강 싸움은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의 화젯거리다. 시즌 초반만 해도 승승장구 하며 9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내친김에 우승에도 도전할 것처럼 보였던 LG는 갑자기 모든 면에서 삐걱거리더니 5위로 내려앉았다. 반대로 올 시즌 시작과 동시에 급격히 흔들리던 롯데는 7월 이후 갑작스런 상승세를 타더니 어느덧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아직 두 팀은 39~41경기, 그러니까 시즌의 30% 정도를 남겨두고 있다. 승차도 1.5경기에 불과해 얼마든지 뒤집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벌써 롯데는 4위를 굳힌 것 같은 분위기고, LG 쪽에서는 당장 반격에 성공하지 못하면 4강에서 탈락할 것 같은 조급함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도 앞으로의 4강 싸움은 LG보다.. 2011. 8. 11. 비에 잠긴 프로야구, 해결책은 돔구장 건설뿐? 뉴스에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집중호우성 폭우의 빈도가 3배 이상 늘어났다고 한다. 이는 한반도가 이미 아열대 기후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는 늘어난 물난리와 더불어 또 하나의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바로 프로야구의 우천순연 경기의 폭발적인 증가다. ▲ 올 시즌 우천순연 경기의 심각성 7월 28일까지 비로 인해 연기된 시합은 총 64경기에 이른다. 일정대로라면 팀 당 98경기씩, 총 392경기가 치러졌어야 했지만, 무려 16.3%에 달하는 경기가 비 때문에 예정된 일정을 지키지 못하고 뒤로 연기된 것이다. 그리고 이 중 47경기는 장마가 시작된 6월 22일 이후에 연기된 것이다. 작년의 경우 같은 일정(392경기)을 기준으로 했을 때 비로 인한 연기는 총 40경기, 비율로 따지면 10.2%.. 2011. 7. 29.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1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