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져의 야구 칼럼/프로야구 이야기529 2011년 가을잔치 전망, 어느 팀이 우승할까? 2011년의 프로야구 정규시즌도 어느덧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개막 이후 6개월도 되지 않았지만, 그 짧은 기간 동안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 올해처럼 다양한 사건이 있었던 시즌도 드물었던 것 같다. 때로는 팬들을 감동시키기도 했고, 가슴 아프게도 했으며, 화나게 만드는 사건도 있었다. 올 시즌 프로야구를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를 단 하나만 꼽자면 그건 ‘감독’일 것이다.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4강에 올랐던 네 명의 감독들은 모두 그 팀을 떠났다. 로이스터 감독은 지난 시즌 후 재계약에 실패했고, 선동열 감독은 그룹 내 파워 게임의 희생양이 되어 계약기간을 4년이나 남겨뒀음에도 일선에서 밀려났다. 김경문 감독은 성적 부진과 선수단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고, 최근 신생구단 NC소프트.. 2011. 9. 23. 임태훈 스캔들, 모두에게 용기가 필요하다 고 송지선 아나운서와의 스캔들, 그리고 그녀의 자살 충격으로 1군 무대를 떠나 있던 두산 베어스 임태훈 선수가 4개월 만인 9월 17일(토)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통해서 복귀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은 온통 임태훈 복귀와 관련해서 온통 비난과 질책의 글들로 넘쳐났다. 전쟁 같다. 임태훈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임태훈뿐만 아니라, 임태훈의 소속 구단인 두산 베어스에서부터 임태훈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옹호하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까지 모두가 타도의 대상인 듯하다. 반대로 임태훈을 위로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공격(?)에 대해서 임태훈을 위한 격려나 위로의 선을 넘어, 임태훈을 비난하는 네티즌들부터 고 송지선 아나운서의 행실까지 거론하며 욕하기도 한다. 고 송지선 아나운서가 고층 빌딩에서 자신을 던져 생을 포기한 .. 2011. 9. 21. 장효조 타격상은 찬성, 최동원 투수상은 글쎄…? 최근 한국의 야구계에는 두 개의 큰 별이 떨어졌다. 한 명은 80년대의 전설적인 타격왕이었던 ‘타격의 달인’ 장효조, 다른 한 명은 1984년 한국시리즈 4승에 빛나는 ‘무쇠팔’ 최동원이다.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수들인 만큼, 그들을 떠나 보내는 팬들의 가슴에도 커다란 멍이 들고 말았다. 그 때문인지 일부 야구팬을 중심으로 그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상’이 제정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른바 ‘장효조 타격상’과 ‘최동원 투수상’을 새로 만들어서, 해당 시즌에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타자에게는 ‘장효조 타격상’을, 가장 뛰어난 피칭을 선보인 투수에게는 ‘최동원 투수상’을 시상하자는 의견이다. 이 의견은 한국에도 이제는 초창기 프로야구를 빛낸 선수의 이름을 딴 상이 하나쯤 만들어질 때.. 2011. 9. 18. 어이없고 허망한 패배, 화가 나도 참아야 한다 롯데 자이언츠가 9일 SK와의 경기에서 정말 어이 없는 패배를 당했다. 쉽사리 믿기지도 않고,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그런 패배다. 그렇게 된 내용을 살펴보면, 롯데 팬들로선 그 패배 자체가 억울하고 또 분한 기분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만큼 경기의 흐름이 귀신에 홀린 것처럼 묘하게 흘러갔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패배를 두고 또 다시 양승호 감독을 향해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는 팬들도 있다. 자신들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그런 식의 저열한 방법을 사용하는 콤플렉스 덩어리들은 별로 신경 쓰고 싶지도 않다. 그러나 정말 어처구니 없는 것은 아무리 이번 경기를 돌이켜봐도 양승호 감독이 욕을 먹어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흔히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말한다. 또한.. 2011. 9. 10.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1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