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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프로야구 이야기529

프로야구 레전드 올스타, 누굴 뽑을까? 1982년에 첫 선을 보인 프로야구는 올해로 출범 30년째가 된다. 그래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로야구 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레전드 올스타 베스트 10’을 선정하기로 했다. 프로야구 30년 역사를 기념하는 의미인 만큼 이번 선정은 그 자체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올스타 선발과 비슷하게 팬 투표로 주인공이 가려질 예정이며, 이에 따라 각 포지션별 후보도 선정이 된 상태다. 현역 선수들은 제외한 채, 은퇴선수들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그 명단은 다음과 같다. 투수 – 박철순, 선동열, 최동원, 송진우, 김시진, 정민태, 김용수, 이상훈, 정명원, 조계현포수 – 이만수, 김동수, 장채근, 김무종, 유승안1루수 – 김성한, 신경식, 김용철, 장종훈, 마해영2루수 – 강기웅, 김성래,.. 2011. 4. 30.
원점으로 돌아온 롯데, 처음부터 다시 시작!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모든 것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다. 지난 6개월의 과정은 모두 잊는 게 좋겠다. 타임머신을 타고 6개월 전으로 되돌아갔다고 생각하고, 올 시즌에 대한 밑그림을 새로 그려야 한다. 이미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어쩔 수 없다. 이젠 그 방법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롯데 타선이 되살아났다. 최근 5경기에서 무려 .349의 팀타율을 기록하며 매 경기마다 7점 이상의 점수를 얻었다. 전준우를 1번 타자로 기용하면서 시작된 이 좋은 흐름은 이대호, 홍성흔, 조성환, 강민호 등이 모두 4할대 맹타를 휘두르면서 지난해의 강력한 모습으로 되돌아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분명히 이 같은 변화는 매우 다행스런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좋아할 때는 아니다. 투수들(특히 불펜!)도 작년의 모습으로 .. 2011. 4. 29.
기회 잡은 롯데, 지금이 반격의 찬스다! 롯데 자이언츠가 모처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시합을 펼쳐 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그것도 리그 1위인 SK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 그 기쁨이 더하다. 최대의 위기가 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근성 있는 모습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둔 만큼, 이것이 또 하나의 계기가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경기의 흐름이 딱히 좋다고 할 수는 없었다. 선발 송승준이 그 정도의 호투를 해주었음에도 이번에는 불펜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하마터면 패할 뻔 했기 때문이다. 7회 송승준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강영식과 임경완, 그리고 10회 고원준의 피칭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다. 송승준의 교체 타이밍에 대해 일부에서 ‘너무 빨랐다’는 말이 나오고 있던데, 이미 7이닝을 던진 선발투수가 투구수 100개를 넘어가는 시점에서 안.. 2011. 4. 24.
끝내기 찬스에서 강민호 번트? 이건 아니잖아! 롯데와 두산의 2011년 첫 번째 맞대결은 올 시즌 첫 무승부라는 결과로 끝났다. 점수는 양 팀 모두 4점씩 밖에 얻질 못했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매우 흥미진진했다. 하지만 중간중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몇 있었고, 그 부분이 못내 찜찜하게 느껴진다. ▲ 전준우의 중견수 기용, 변화된 수비 라인 이날 롯데의 선발 라인업은 앞선 7경기와는 전혀 달랐다. ‘김주찬(우익)-조성환(2루)-홍성흔(지명)-이대호(1루)-강민호(포수)-전준우(중견)-문규현(유격)-정보명(좌익)-황재균(3루)’으로 구성된 라인업은 1번부터 9번까지 죄다 우타자로 이루어졌다. 상대 선발인 좌완 이현승을 공략하기 위한 ‘맞춤형 타선’인 셈이다. 하지만 그 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수비에서의 이동이다. 전준우가 올 시즌 처음으로 중견수로.. 2011.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