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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2007년에 탄생한 MLB의 대기록들 2007년 메이저리그가 역대 최고의 흥행 돌풍을 이어갈 수 있었던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30개 팀 중 절반이 넘는 16개 팀이 마지막 한 달을 앞둔 시점까지 포스트 시즌 진출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것이 그 첫 번째 이유라면, 두 번째 이유는 한 시즌에 한두 번 탄생하기도 힘든 대기록들이 무더기로 쏟아졌기 때문이다. 공식 홈페이지의 표현대로 2007시즌은 ‘Mileston(이정표로 남을만한 획기적인 사건)의 미친 듯한 질주’가 이어졌던 기념비적인 시즌이었다. ▷ New record(신기록) 역시나 올 한해 가장 주목받았던 기록은 배리 본즈의 통산 홈런 신기록 달성이었다. 샌디에이고와의 8월 4일 경기에서 행크 아론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755호 째를 기록한 본즈는 3일 뒤 샌프란시스.. 2007. 11. 3.
또 다른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란? 3월부터 10월까지의 정규시즌과 포스트 시즌은 선수들과 감독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면, 월드시리즈가 끝남과 동시에 시작되는 스토브 리그는 단장을 비롯한 팀 프런트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무대다. 박찬호로 인해 이미 한국에서도 메이저리그의 FA 제도에 대해 널리 알려졌고,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다소 생소한 ‘옵션계약’이라는 것도 관심이 있는 팬들이라면 어느 정도 알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아직 모르는 팬들을 위해 약간의 설명과 함께, 이번 스토브리그의 최대 관심사에 대해 한 번 알아보자. ▷ 스토브리그란? ‘스토브(stove)'란 단어의 의미하는 그대로 ’난로‘를 뜻한다. 실제 경기가 모두 끝난 뒤, 추운 겨울 따듯한 난로 옆에서 단장들은 트레이드와 FA 선수들의 계약을 논의 하고, 팬들 역시도 난로 주위에.. 2007. 11. 2.
조 토레 감독과 오치아이 감독(FA 선수 현황 업데이트) 핀스트라이프를 벗은 조 토레 감독이 결국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네요. 3년간 1300만 달러라면 적당한 수준에서 양쪽 모두 실망하지 않을 조건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전임 그래디 리틀 감독이 실패했던 선수단 장악 문제에서 토레는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감독이니까요. 지난 시즌 말미에 터졌던 베테랑 선수들과 신예 선수들의 대립이 포스트 시즌 진출 실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면 그것을 해결해줄 해결사로 토레보다 좋은 카드는 없다고 보이네요. 감독보다 선수의 파워가 더 강한 메이저리그지만, 양키스의 그 엄청난 선수들과도 무서운 친화력과 장악력을 보이던 토레라면 제프 켄트를 비롯한 베테랑이든 제임스 로니를 주축으로 한 신예 파워든 간에 지금처럼 함부로 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토레와 함께 돈.. 2007. 11. 2.
에이로드의 종착역은 과연 어디?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FA 선언으로 인해 월드시리즈가 끝나자마자 연관된 모든 팀과 관계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장 그를 붙잡을 명분이 사라져 난감해져 버린 양키스도, ‘현역 최고의 선수’가 시장에 나온 것을 지켜보며 군침은 흘리고 있지만 현실적인 ‘돈’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팀들에게도 에이로드는 최고의 상품이자 이번 오프시즌 최대의 화두이다. 그를 잡을 수 있는 팀은 몇 군데로 압축이 된다. 연평균 3000만 달러에 준하는(또는 그 이상의) 연봉이 예상되는 그를 잡을 자금력이 있는 팀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이다. 과연 에이로드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현재 그를 잡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팀들을 살펴본다. ▷ LA 에인절스 아트 모레노 구단주부터가 블라드미르 게레로와 짝을 이뤄 팀 타선을 이끌 거포의.. 2007.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