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아듀, 200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가 시리즈 전적 4-0으로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압하면서, 2007년 메이저리그의 공식 일정은 모두 막을 내렸다. 우승의 기쁨을 맛보며 기뻐하는 이들도 있고, 패배의 아픔을 느껴야만 하는 선수들도 있지만 모두가 함께 만들어온 흥미진진한 시즌이 드디어 끝났다. 시즌을 정리하며 (1) 간략한 2007시즌의 평가 (2) 스토브 리그 상황 (3) 2007 대기록의 순간들 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칼럼을 이어서 전개해볼까 한다. 우선 첫 번째로 간단한 시즌 정리와 함께 각 팀들의 평가를 해본다. ▷ 명실상부한 최강 보스턴 레드삭스 준추전국 시대였던 2000년대를 결국 보스턴 레드삭스가 제압하는 분위기다. 2004년에 이어 월드시리즈 8연승으로 3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일구어낸 보스턴은 90년대 말의 .. 2007. 10. 30. 팔짱 낀 에이로드…양키스 선수 구성 엉클어지나 2007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던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사실상 FA를 선언했다. 2001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10년 계약을 체결할 당시 포함되어 있던 선택적 FA 조항을 발휘하기로 결정을 한 것이다. 옵션을 포함해 6년간 연평균 3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준비하고 있던 양키스로서는 난처한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물론 에이로드가 FA를 선언한다고 해서 양키스에 잔류할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여전히 양키스는 에이로드가 원하는 ‘우승 가능성’과 ‘돈’ 두 가지를 모두 갖추고 있는 메이저리그의 몇 안 되는 팀 중 하나이고 양키스 역시 그를 원하기 때문. 하지만 얼마 전 인터뷰에서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은 “에이로드가 FA를 선언할 경우에는 잡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조지 스타인.. 2007. 10. 30. 에이로드 & 필더, 행크 아론 어워드 수상!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프린스 필더가 행크 2007년도 아론 어워드(Hank Aaron Award)를 수상할 주인공으로 선정되었다. 시즌 내내 홈런 레이스를 주도하며 양대 리그 홈런왕에 오른 에이로드(54홈런 156타점)와 필더(50홈런 119타점)의 수상이라 대체적으로 무난한 수상이라는 평이다. 에이로드는 이번이 2001년부터 3년 연속 수상한 이후 4번째 수상으로 배리 본즈(3회)를 제치고 수상 회수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행크 아론 어워드는 행크 아론의 통산 홈런 기록 경신 25주년을 맞이해 지난 1999년부터 신설된 것으로, 양대 리그별로 그 해에 최고의 타격을 뽐낸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한때는 기자단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하기도 했으나, 2001년부터는 9월 .. 2007. 10. 29. 21세기 최강 보스턴...?? 1996년에 이어 1998년과 1999년까지의 뉴욕 양키스는 정말로 강했습니다. 지금처럼 (돈을 쏟아 부은) 화려한 라인업도 아니었고,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내보내지 않고 잘 키워서 일구어 낸 우승이었죠. ‘노인정’이라는 비아냥도 들었지만, 그 노련하고도 짜임새 있는 노인정은 정말 무서운 위력을 자랑했었습니다. 사실 2000년도의 우승 시에는 그만큼의 강함을 느낄 수는 없었죠. 그리고 그 이후로 어떤 팀도 당시의 양키스와 같은 막강 포스를 자랑하는 팀은 볼수 없었습니다. 드라마 같은 역전을 보여주었던 2001년의 애리조나, 랠리 몽키의 신화를 이룩한 2002년의 에너하임, 86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2004년의 보스턴, 4-0 스윕으로 월드시리즈를 마감한 2005년의 시삭스도 8년 전의 양키스가 보여 주었던.. 2007. 10. 29. 이전 1 ··· 124 125 126 127 128 129 130 ··· 1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