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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올스타 2루수’ 마커스 자일스, SD로부터 방출통보 [데일리안 김홍석 객원기자]센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주전 2루수 마커스 자일스(29)를 포기(바이아웃 50만 달러)하겠다고 밝혔다. 자일스는 팀의 중심타자 브라이언 자일스(36)의 친동생으로 지난 200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한 이후 수준급 이상의 2루수로 평가받던 선수. 특히 지난 2003년에는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0.316의 고타율에 49개의 2루타와 21홈런 101득점의 뛰어난 성적으로 2루수 부문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이후 2004년(0.311)과 2005년(0.291)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왔던 자일스는 장차 FA대박이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FA를 1년 앞둔 지난해 0.262의 타율로 부진하자 애틀랜타는 그를 조건 없이 풀어주는 이례적인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새 둥지를 찾던 자일스.. 2007. 10. 28.
WS 중간 점검 - ‘무적함대’ 보스턴 월드시리즈 1,2차전을 모두 보스턴이 가져갔다. 시즌 내내 투타에서 팀을 이끌었던 에이스 자쉬 베켓과 팀내 타점 1위 마이크 로웰이 이끌어낸 기분 좋은 승리다. 시리즈 프리뷰는 콜로라도 중심으로 살펴봤으니, 이번 중간 점검은 보스턴을 중심으로 살펴보려 한다. 사실 지금의 분위기로 봐선 콜로라도 로키스가 과연 반격을 할 수 있을지 조차도 의문이다. 그들의 가장 큰 무기였던 ‘기세’는 한풀 꺾여 버렸고,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직시해보니 그들의 앞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태산과도 같은 전력을 자랑하는 보스턴 레드삭스다. 1차전에서는 에이스의 역투와 불을 뿜은 막강 타선의 힘으로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더니, 투수전 양상으로 펼쳐진 2차전도 집중력에서의 우위를 선보이며 홈에서의 2경기를 모두 쓸어갔다. 항상 사람 좋.. 2007. 10. 27.
MLB Pardon - 제이크 피비 & 글래빈 & 트럭 올 시즌 내셔널 리그 사이영상 1순위는 투수 3관왕을 달성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제이크 피비죠. 샌디에이고라는 도시자체가 워낙 경치도 좋고 날씨도 좋아서 "America's finest city"라고 불릴 정도이기에 피비가 샌디에이고를 무척이나 사랑할 것 같지만... 그는 원래 앨라배마출생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열광적인 팬이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피비의 우상은 다름 아닌 탐 글래빈 이었습니다. 글래빈이 등판하는 날이면, 4시간거리를 차를 타고 와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경기를 했다더군요.^^ 피 비 : 아버지, 오늘 글래빈 등판일인데요^^ 아버지 : 나 굶겨 죽일려고 작정했지, 너?-.-;;; 아버지 지금 일 하는 거 안보여? 피 비 : 에이~~ 그 일 오늘 하루 안한다고 우리가 오늘 먹을 쌀.. 2007. 10. 27.
애증의 보스턴 레드삭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저는 보스턴 레드삭스라는 팀을 예전부터 참 싫어했던 사람입니다. 30개 팀 중 가장 싫은 팀 하나를 꼽으라면 미네소타 트윈스와 함께 저울질 할 팀이 바로 보스턴이지요.(그런데 얼마 전에 Daum에 올린 칼럼의 리플을 보니 저를 ‘보스턴빠’라고 하신 분이 계시더군요. 살짝 당황했습니다.^^;) 특히 90년대 말의 보스턴은 정말 싫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계시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시장 경제 논리를 처음으로 무너뜨린 팀은 뉴욕 양키스가 아니라 보스턴 레드삭스와 LA 다져스, 이 두 팀이었죠. 게다가 이 두 팀은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도 그 성과를 제대로 내지도 못했었습니다. ‘피해의식’에 사로잡혀서 페이롤 1위인 양키스를 비난하기 일쑤였지만, 정작 ‘포스트 시즌 진출’이라는 최소한.. 2007.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