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부상 없는’ 베켓의 위력이란... 베켓이 고졸 1라운드 2픽 선수로서 엄청난 기대 속에 빅리그에 올라왔던 당시, 고질적인 손가락 물집으로 인해 그에게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가 하나 붙어있었죠. ‘부상만 없다면’ 에이스 포텐셜! 그를 아끼는 사람 중 한명으로서 참으로 아쉽기도 했고, 하루 빨리 극복하기를 바랐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27살이 된 베켓, 시즌 20승으로 사이영상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더니, 포스트 시즌에 들어와서는 4경기 30이닝 4실점, 방어율 1.20 피안타율 .174 휩 0.70 그리고 35개의 탈삼진 ‘기적’과 같은 상승세를 타던 콜로라도마저도 베켓을 뚫을 수는 없었습니다. 5차전에서도 베켓이 이와 같은 활약상을 펼친다면 로키스의 승산은 거의 없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쉽게 밀리지 않을 것이락 생각했던 프랜시스가 이처럼.. 2007. 10. 25. '기적' 시리즈 개막까지 앞으로 12시간!! '기적의 팀' vs '기적의 팀' 이라 일컬어지는 이번 2007 월드 시리즈 보스턴 레드삭스 vs 콜로라도 로키스 이 두 팀의 1차전 맞대결, 경기 시작까지 이제 12시간도 안 남았군요. 이 시리즈를 끝으로 올 시즌의 메이저리그는 마지막입니다. 아주 오랫동안... 5개월 동안 뇌리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그런 멋진 명경기를 만들어 주길 기대합니다. '기적'을 보여준 두 팀이기에 충분히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두 팀 모두 파이팅~!!^^ 2007. 10. 24.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의 차이?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신인 감독으로 선임된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의 트레이 힐먼 감독이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의 수준은 거의 같다는 발언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처음에는 어이가 없기도 했지만, 메이저리그 감독 경험이 전혀 없는 순수 일본 프로야구 출신 감독으로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한 말이라 생각하면 이해하지 못할 일은 아니다. "나는 이곳(일본)에서 메이저리그 감독을 5년 동안 한 것과 같다"라고 말하는 힐먼 감독의 모습에서 경험없는 감독에 대한 연민까지 느껴질 정도다.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왈가왈부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몇 가지 자료를 보여줌으로써 그에 대한 답을 대신하려 한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펄펄 날고 있는 마이너리그 출신의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선 굳이 언.. 2007. 10. 23. WS에 앞서 살펴보는 콜로라도의 과제 [카이져의 야구스페셜] 결국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2~4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3승 1패로 앞서나갈 때만 하더라도, 사상 최초로 포스트 시즌에서 양키스와 레드삭스를 연파하는 대기록을 남기며 월드시리즈로 안착할 것 같았지만 마지막 1승을 거두는 것이 너무나도 어려웠다. 그것이 이미 2004년에 아수라장을 한 번 헤치고 승리한 적이 있는 보스턴의 저력이었고, 또한 경험의 힘이었다. 단순히 포스트 시즌 경험이 많다고 해서 단기전 승부에 유리한 것은 아니겠지만, 보스턴 같이 독특한 경험을 해본 팀은 지금껏 없었고, 그 팀이 가지고 있는 자부심과 승리에 대한 집착은 정말 무서운 것이었다. 지금껏 참으로 많은 경기를 봐왔지만, 이번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5~7차전에서의 보스턴 .. 2007. 10. 23. 이전 1 ··· 126 127 128 129 130 131 132 ··· 1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