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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AL 다승 1위’ 다르빗슈, 타선 도움 덕일까?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6)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다르빗슈는 한국시간으로 28일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에서 5이닝 3실점 승리를 따내며 7승에 성공,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다르빗슈는 현재까지 10경기에 등판해 61이닝을 소화하며 3.25의 수준급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12위, 투구이닝은 20위다. 피안타율(.235)는 낮지만, 볼넷은 35개나 허용해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은 1.46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에이스급 투수들의 WHIP이 보통 1.20 이하라는 점을 고려하면 투구내용이 특별히 뛰어나다고 보긴 어렵다. 그래서인지 일각에서는 현재 다르빗슈의.. 2012. 5. 29.
위기의 추신수, 이제는 잠에서 깨어날 때! 유일한 코리언 메이저리거인 ‘추트레인’ 추신수에게 있어 올 시즌은 고비의 연속이다. 성실한 태도와 뛰어난 야구 실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얼마 전 있었던 음주운전 사건으로 인해 따뜻하기만 했던 팬들의 시선이 어느 정도는 싸늘하게 식었다. 성적이라도 좋으면 다행인데, 그렇지도 않다. 추신수는 올 시즌 상당히 부진하며, 그것이 음주운전 사건과 맞물려 더 외면 받고 있다. 40경기에 출장한 현재 5홈런 19타점 7도루, 그리고 .239/.322/.368의 빈약한 비율스탯(타율/출루율/장타율)을 기록 중이다. 음주운전은 분명 잘못한 일이나, 영영 회복할 수 없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는 아니다. 두 번 다시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면서, 묵묵히 자신의 플레이로 팬들에게 진 빚을 갚아나가면 된다. 문제는 .. 2011. 5. 19.
약에 취한 MLB, 매니 라미레즈 결국 은퇴! ‘Manny being Manny’로 유명했던 강타자 매니 라미레즈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그런데 이유가 참으로 가관이다. 도핑테스트 결과 또 한 번의 양성반응이 나왔기 때문이란다. 사실 은퇴라고 하기에도 민망하다. 이번이 두 번째인 라미레즈는 100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게 되어 있다. 올해 39살의 선수에게 그만한 징계는 그 자체가 은퇴나 마찬가지. 라미레즈의 은퇴는 ‘선택’이 아닌 ‘필연’이었던 셈이다. 라미레즈는 2009년 5월 처음으로 도핑테스트에 걸렸을 때만 해도 ‘실수’였을 뿐, 자신은 금지약물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었다. “최근 건강 문제로 의사를 찾았는데 의사가 준 약이 불행하게도 약물규정에 금지되는 것이었다”는 것이 라미레즈의 구차한 변명이었다. 하지만 그 해 7월에 2003.. 2011. 4. 9.
시뮬레이션으로 예상해본 2011시즌 MLB 우승팀은? 메이저리그가 개막한 지도 어느덧 일주일 가까이 흘렀습니다. 올 시즌 초반의 메이저리그 판도는 참으로 묘합니다. 총 6개 지구 가운데 3개 지구에서는 ‘예상대로’의 결과가 나오고 있는 반면, 나머지 3개 지구에서는 ‘충격과 반전’이 팬들을 놀라게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메리칸리그(AL)의 경우 서부지구에서는 유력한 1위 후보였던 텍사스 레인저스가 5연승 가도를 달리며 일찌감치 독주체비를 마쳤습니다.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비롯한 기존의 강팀들이 좋은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중부지구에서도 지난해 지구 1위였던 신시네티가 4승 무패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 3곳이 바로 예상대로 흘러가는 지구들이죠. 반면, AL 동부지구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4승 무패를 기록하며 선두로 치고.. 2011.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