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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에이로드의 최연소 500홈런 그 기나긴 여정 기록의 사나이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드디어 메이저리그에서의 50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그의 500번째 홈런을 기념하며 [MLB.COM]에서 제공한 사진과 함께 그 여정을 살펴본다. 1993년 6월 1일 신인 드래프트를 이틀 앞둔 시점에서 에이로드는 교교 최우수 선수로 뽑힌다. 고교 졸업반 시절 33게임에서 .505의 타율에 9홈런 36타점을 기록한 그는 대학 최고 투수인 대런 드라이포트와 함께 드래프트 1위를 다투고 있었다(결국 에이로드가 1라운드 1픽으로 뽑힌다). 1994년 7월 8일 18세의 나이로 에이로드는 빅리그에 첫 발을 내딛는다. 하지만 그 해는 17경기에서 .204의 초라한 타율을 기록하며 홈런 없이 2개의 타점을 올린 것이 전부였다. 95년에도 48경기를 뛰지만 타율 .232 5홈런 19.. 2007. 8. 5.
우리가 페드로에 열광하는 이유는?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즈, 그가 돌아온다. 복귀를 위한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기사가 보도되면서, 페드로의 팬들은 벌써부터 흥분과 기대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페드로 마르티네즈는 특히나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선수다. 물론 미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는 선수지만 한국에서 페드로를 바라보는 시각은 조금은 다른 무언가가 있다. “현역 투수 중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설문이 미국 현지에서 행해진다면 페드로가 로져 클레멘스와 그렉 매덕스 그리고 랜디 존슨을 제치고 1위를 할 확률은 거의 없다. 단순히 인기투표를 한다고 하더라도 도미니카 출신의 흑인 페드로가 미국에서 태어난 백인 투수라는 이점을 지니고 있는 저들을 이기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라면 두 .. 2007. 8. 3.
선발투수 김병현이 안고 있는 과제들 김병현이 플로리다 말린스로 이적해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한지도 두 달이 넘었다. 그 동안 김병현은 13경기에 나서서 70.1이닝을 던지며 4승 3패 방어율 4.22의 성적을 거뒀다. 중간에 구원 등판해 2.2이닝 동안 2실점 한 경기를 빼면 순수하게 선발 투수로서의 방어율은 4.12로 조금 더 낮아진다.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작년에는 4명의 신인 투수가 에이스 돈트렐 윌리스와 함께 모두 두 자리 승수를 거두었던 플로리다 말린스지만 올해는 그 상황이 다르다. 윌리스가 시즌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나마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던 세르지오 미트리(4승 5패 3.34)도 최근 8경기에서는 피안타율이 .325까지 치솟으며 5.40의 방어율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와중에 김병현을 영입한 플로.. 2007. 7. 30.
보라스의 언론플레이…진짜 노림수는? ‘A-rod 3천만 달러설’ 뿌리며 몸값 상승 주도 [데일리안 김홍석]‘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올 겨울(스토브리그)을 대비, 본격적인 언론 플레이에 나서고 있다. 보라스는 은근히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3000만 달러설’을 흘리더니, 얼마 전 이치로의 계약(5년간 9000만)을 헐값이라는 전략적(?)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보라스가 언론 플레이를 하는 의도는 뻔하다. 선수들의 몸값을 최대한 부풀려 올 시즌 종료 후 FA로 풀리는 자신의 고객 앤드류 존스와 에릭 가니에, 그리고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몸값을 최대한 높이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물론 그들의 몸값은 자신의 수입과도 직결된다. 선수들에게는 환영받는 보라스 최근의 장기계약 조건을 보면 ‘사이닝 보너스’라는 항목이 있다. 바로 이 사이닝 보.. 2007.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