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195 롯데의 연승은 강민호가 빠졌기 때문?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록, 즉 데이터라는 것은 매우 냉정합니다. 사실적인 것만을 여과 없이 보여주기 때문에, 때로는 팬들의 원하지 않는 것까지 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롯데가 주말 2연전에서 삼성을 연거푸 제압하고 4위 자리를 재탈환 했습니다. 승차 없이 승률에서 간신히 앞선 상태입니다. 롯데가 6경기, 삼성은 8경기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딱히 롯데가 유리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현 시점에서는 롯데가 앞서 있는 것이 확실합니다. 올 시즌은 ‘무승부=패’로 계산되기 때문에, 무승부가 승률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없습니다. 즉, 시즌 종료시에 승차가 없다는 말은 두 팀의 승률까지도 같아진다는 것을 뜻합니다. 양 팀이 모두 남은 경기를 반타작 하게 되면, 두 팀.. 2009. 9. 14. 롯데의 마산 징크스, 왜 발생했을까? 올 시즌, 홈에서 꽤나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롯데 자이언츠가 ‘마산 징크스’에 울고 있다. 롯데는 지난 6일, 두산과의 마산 홈경기에서 2-5로 패하면서 마산 구장 연패 숫자를 ‘10’으로 늘렸다. 작년에도 마산에서 1승 5패로 부진하더니, 올 시즌에는 마산에서 열린 5경기 모두 패했다(7월 7일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 결국 롯데는 상위권 도약의 고비였던 두산과의 홈 3연전을 모두 내어주며, 지난 달 15일 이후 22일 만에 다시 5위로 내려앉았다. 이쯤 되자 롯데팬들은 마산 경기에 대한 회의감을 표출하기도 한다. 그 중 일부는 “최근 2년간 1승 거두려고 마산으로 가느냐?”라고 비아냥거릴 정도다. 실제로 롯데는 1988년 이후 59승 86패를 마크했다. 또한, 마산 경기를 제외하면 올 시즌 사직구장.. 2009. 8. 8. 심판의 '판정번복'은 스스로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행위 구기종목에서 심판이 차지하는 역할은 상당히 크다. 축구의 경우만 해도 심판의 휘슬 한 번으로 페널티 킥이 결정될 수도, 경고나 퇴장을 받는 선수가 나타날 수도 있다. 이는 ‘야구’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야구에서 심판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54개의 아웃카운트를 판정해야 하고, 300-400여개의 볼카운트를 판정해야 한다. 세 시간을 훌쩍 넘기는 야구의 특성상 이러한 일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강한 체력과 정확한 판단력을 갖춘 ‘검증된 인재’가 그라운드의 포청천(재판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제 역할을 100% 수행해도 별로 눈에 띄지 않는 것이 바로 심판이라는 직업이다. 오히려 작은 오심 하나로 인하여 도마 위에 오르기도 한다. 그것이 심판이다.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승부를 벌이는 .. 2009. 7. 4. '민한신' 손민한, 100승을 거두기까지 ‘민한신’ 손민한(롯데 자이언츠)이 26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개인 통산 100승을 기록했다. 10년간 꾸준히 10승을 기록해야만 가능하다는 100승 고지는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단 20명만이 밟아 본 ‘꿈의 영역’이다. 특히, 역사가 짧고 기반이 척박한 한국 프로야구에서 100승은 아무나 기록하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는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200승을 기록한 송진우(한화 이글스)가 그러했고, 정민철(161승)과 선동열(146승)이 그러했다. ▷ ‘기대주’ 손민한, 거인 유니폼을 입다 1997년 신인 1차 드래프트에서 롯데는 손민한과 진갑용(삼성 라이온스) 중 누구를 선택할지 고심했다. 부산고-고려대 동기로서 7년간 배터리를 이루어.. 2009. 6. 29.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