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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125

프로야구 초고액 연봉자들의 올 시즌 학점은? 올 시즌이 시작하던 시점에서 8개 구단 전체에 등록된 선수는 기존 선수 396명에 신인선수 62명, 그리고 외국인 선수 16명을 더한 총 474명이었다. 등록되지 않은 신고선수는 제외한 수치이며, 이들 중 기존 396명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8,687만원이었다. 신인과 신고선수들이 모두 포함된다 하더라도, 비교적 고액 연봉자에 속하는 외국인 선수들까지 모두 합친다면, 결국 프로야구에 생계를 걸고 있는 전체 선수의 평균 연봉이 8,000만원은 넘는다는 뜻이다. 개막일을 기준으로 1군 로스터에 포함된 국내 선수들의 평균연봉은 1억2,422만원이었다.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고액 연봉자가 총 110명에 이르다 보니, 1군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뛰어넘은 지는 이미 옛날이다.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연.. 2010. 10. 27.
'반쪽 짜리' FA 제도의 변화는 선택 아닌 필수!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와 포스트시즌은 이미 종료가 됐지만,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시작되는 또 하나의 리그는 이제부터다. 바로 겨우내 팀의 전력 보강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스토브리그’가 FA(프리 에이전트) 자격선수의 공시와 더불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각 구단이 기존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서는 구단 간의 트레이드를 통한 방법도 있지만, FA 자격을 획득한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방법도 있다. 당장 팀의 전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특급 투수나 에이스급 투수가 FA 시장에 나오기라도 하는 날이면,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팀들은 모두 그 선수에게 지대한 관심을 쏟게 된다. 그 선수의 영입 여부에 의해 당장 다음 시즌의 성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듯이.. 2010. 10. 25.
'장군멍군' 갈수록 흥미진진한 1위 다툼 1위 자리를 향한 SK와 삼성의 대결이 갈수록 치열해지는군요. 삼성은 지난주에 치른 2경기에서 장원삼-차우찬을 앞세워 모두 승리했고, SK는 위기를 맞게 한 장본인인 롯데를 상대로 2승을 거두는 등 지난 한 주 동안 4승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삼성 떨어뜨리기에 나섰습니다. 지난주에 비해 양 팀의 승차가 2.5경기로 조금 늘어나긴 했지만,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 보다는 오히려 양 팀의 남은 경기 수 차이가 6경기에서 3경기로 줄어들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지요. 선발진이 무너진 SK가 경기수가 많이 남은 상황에서도 ‘이기는 야구’를 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 남은 일정에 따라 1위 싸움은 훨씬 더 흥미로운 양상으로 전개될 것 같습니다. 사실.. 2010. 8. 31.
롯데의 반전드라마, 시즌 판도를 바꾸다! 지난 한 주간 프로야구의 주인공은 단연 롯데 자이언츠였습니다. KIA와의 시리즈에서 밀리고, 또 홍성흔이라는 리그 최고의 타자를 잃어버린 후 1위 SK와 3위 두산을 연거푸 만나야 하는 가혹한 일정. 일주일이 지나면 5위 추락이라는 최악의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았던 최대의 위기에서 롯데는 극적인 반전드라마를 그려내며 프로야구의 판도를 뒤바꾸어 놓았습니다. 삼성에 이어 올 시즌 1위인 SK에게 스윕을 기록한 두 번째 팀이 되었고, 두산을 상대로 3연전 싹쓸이를 한 첫 번째 팀이 되었습니다. 거칠 것 없는 6연승을 달린 롯데는 마침내 5할 승률에 도달하여 부끄럽지 않은 4위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고, 5위 KIA와의 승차를 무려 6.0게임으로 벌리면서 사실상의 4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롯데의 반.. 2010.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