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로야구125

5월 셋째주의 프로야구 스페셜 랭킹~! 한화가 마침내 스스로를 구원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5승 1패로 8개 구단 가운데 최다승을 기록하며 반전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죠. 여전히 순위는 최하위지만, 아직은 포기하지 않아도 될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팀이 일찌감치 레이스에서 탈락한다는 것은 프로야구 전체의 재미를 떨어뜨리게 되니까요. LG를 상대로 3연전을 싹쓸이했다는 것도 조금 놀랍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던 KIA까지 2승 1패로 꺾은 것은 그 의미가 무척 큽니다. 반대로 LG는 봉중근이 등판한 경기에서까지 패하며 이번주에도 1승 5패, 최근 15경기에서 3승 12패를 기록하며 점점 나락으로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SK는 이번에도 롯데를 재물로 다소 가라앉아 있던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지요. 그리고 이.. 2010. 5. 17.
5월 둘째주의 프로야구 스페셜 랭킹~! 계속해서 이어질 것 같았던 SK의 연승이 마침내 멈췄습니다. 그것도 넥센에게 말이죠. 22연승이 두산에게 깨진 것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군요. 게다가 이번 16연승의 과정에는 삼성-두산-롯데-KIA-LG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상위권 팀들도 하지 못했던 일을 7위의 넥센이 해낸겁니다. 지지난 주말에 두산을 이틀 연속 11-3으로 깨더니, 그 힘을 그대로 물려받는 느낌이네요. 넥센은 5월 들어 6승 2패로 매우 좋은 분위기입니다. 이후 3연패를 당한 SK는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주간 승률이 5할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롯데는 2주 연속 4승 2패의 좋은 성적을 냈고, 투수진이 다시 살아난 KIA는 점점 지난해의 모습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위태위태하던 삼성이 SK를 2승 1패로 잡으면서 안정을 되찾았다고 .. 2010. 5. 11.
2010 프로야구, ‘특별한 기록’의 1위는 누구? 프로야구 기록 전문 사이트인 스탯티즈(Statiz.co.kr)의 재단장을 기념하는 그 3번째 포스팅입니다. 앞서 두 번에 걸쳐 올 시즌 프로야구 투-타의 ‘부끄러운 기록’의 주인공들을 살펴봤는데요. 이번에는 좀 다른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박찬호로 인해 메이저리그가 한국에서 대중화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이 ‘새로운 기록’의 도입과 적용이었습니다. 불과 10년 전만해도 사용하지 않았던 OPS(출루율+장타율)라던가, 퀄리티스타트 등의 용어가 이제는 널리 대중화되었지요. 메이저리그에 ‘세이버매트릭스’의 바람이 거세게 불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어느 정도 관련된 기록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스탯티즈에는 그러한 세이버매트릭스 항목이 대거 포함되어 있지요. 그럼 지금부터 평소에는 잘 알지 못했던 .. 2010. 5. 6.
2010프로야구, ‘부끄러운 기록’ 1위는 누구? – 투수부문 [이전 글] 2010프로야구, ‘부끄러운 기록’ 1위는 누구? 어제는 야수들의 타격과 수비에 관련된 ‘부끄러운 기록’을 살펴봤었는데요, 그렇다면 이번에는 투수들에 관련된 각종 기록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쓸데 없이 서론이 길면 안되겠죠? 곧바로 시작합니다~!^^ 최다패(6패) – 카페얀(한화) 카페얀은 지금까지 등판한 7경기 가운데 6번 패전을 기록했고, 팀은 7경기에서 모두 졌습니다. 근데 이게 꼭 카페얀 혼자의 잘못이라곤 할 수 없습니다. 그 7경기에서 한화 타선이 뽑아준 점수는 총 16점에 불과했으니까요. 카페얀이 3경기에서 크게 무너지긴 했지만, 4경기는 3실점 이하의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작년 최다패의 주인공은 14패를 당한 김혁민(한화)이었죠. 물론 카페얀이 이 기록을 깰 가능성은 없습니.. 2010.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