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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25

한국시리즈에서 눈여겨볼 다섯 가지 관전포인트! 드디어 오늘(15일)부터 올 시즌 프로야구의 대미를 장식할 한국시리즈가 시작됩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가 유례없을 정도로 흥미롭게 진행된 터라, 올 시즌 포스트시즌은 특정 팀을 막론하고 야구팬 모두의 축제가 되고 있죠. 그리고 최후의 승자를 가리기 위해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 이렇게 단 두 팀만이 남았습니다. 올 시즌 초반부터 내내 1위를 독주하며 끝내 한국시리즈 직행에 성공한 SK와 후반기에 엄청난 상승세를 타며 한 때 SK의 1위 자리를 위협한 삼성.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도 10승 9패로 팽팽했을 만큼, 이들은 올 시즌 최고의 팀다운 위용을 갖추고 있습니다. SK는 정규시즌이 종료된 후 3주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상대를 기다리고 있었고, 반면 삼성은 두산과 5차전까지 가는 치열한 .. 2010. 10. 15.
양준혁의 덕아웃 합류 문제, 어떻게 볼 것인가? 혹시나 하고 있었는데, 역시 이 문제가 언급이 되는군요. 사실 플레이오프 당시부터 양준혁이 벤치에 앉아 있는 걸 보고 좀 이상하게 생각하긴 했습니다. 원칙상으로는 코치도 아니고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도 아닌 양준혁이 벤치(덕아웃)에 앉아있으면 안되니까요. 두산 김경문 감독은 이런 문제를 시시콜콜 신경 쓰는 사람도 아니니 괜찮았지만, 역시 김성근 감독은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결국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이 문제가 거론되었네요. 김성근 감독은 “KBO에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다”라고 돌려서 말했지만, 결국 원칙대로 덕아웃에 앉히면 안된다고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죠. 이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도 두 가지로 나뉘어 의견이 팽팽합니다. 양준혁이 한국시리즈에서도 계속 덕아웃에 앉아 있는 것에 대해 .. 2010. 10. 14.
후반기 1위 롯데, 정말 우승할 수 있을까? 롯데는 지난 14일 경기에서 홈구장인 사직에서 SK를 꺾고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3년 연속 가을잔치 참가는 구단 역사상 처음이지요. 삼성의 12년 연속에 비하면 참 초라한 기록이지만, 롯데라는 구단이 2000년대 들어 당한 수난사를 떠올린다면 참으로 감개무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팬들의 성원, 반드시 우승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후 롯데 선수단은 관중석에 있는 팬들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들고 있던 현수막의 문구가 바로 위와 같았는데요. 지난 2년 동안 준플레이오프에서 행보가 멈췄던 롯데가 올해는 정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아니 일단 당장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는 통과할 수 있을까요? # 후반기 1위 롯데, 두려울 것 없다? 롯데는 후.. 2010. 9. 27.
나지완과 로페즈, 진정한 한국시리즈 MVP는 누구? 우선 KIA 타이거즈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정말로 멋지고 수준 높은 명승부였습니다. 1-5로 뒤지던 상황을 후반부에 뒤집는 저력은 2009년 한 해의 챔피언으로서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최고의 명승부를 바랐던 저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경기였습니다. 특히 이종범의 눈물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냥 넘어가기에는 너무 찜찜한 일이 하나 있어서 말이지요. 아무래도 이것 하나만큼은 집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잔치집에 초를 치려는 의도는 결코 아니니 괜한 오해는 말아주시기 바랍니다.최고의 영광인 한국시리즈 MVP는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날린 나지완이 수상했습니다. 사실 7차전에서 보여준 나지완의 활약은 정말로 대단했지요. 1-5로 지고 있던 6회말 추격.. 2009.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