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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597

사바시아, '내가 양키스 에이스' 2009 시즌을 맞이하는 메이저리그가 한국시간으로 4월 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그 성대한 막을 올린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자유계약(FA) 선수들이 나왔던 2009 오프시즌에서는 강력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FA 최대어들을 싹쓸이한 뉴욕 양키스가 단연 ‘큰손’다운 면모를 보였다. 양키스는 투수 최대어 C.C.사바시아(29)와 7년간 1억 6천 1백만 달러(약 1,80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로 계약을 마친 것을 비롯, FA 타자 최대어인 마크 텍세리아(29)와도 8년간 1억 8000만 달러(약 2,000억원)에 신속하게 계약을 마쳤다. 이는 좌완 에이스와 명품 1루수를 원했던 양키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이기도 했다. 이 중 사바시아는 2001년에 클리블랜.. 2009. 4. 6.
잘못 사용하고 있는 야구용어, 이제는 바꿔써야 할 때다 ‘식민지’ 라는 말은 원래 민족이나 국민의 일부가 오래 거주하던 땅을 버리고 새로운 곳으로 이주하여 건설한 사회를 뜻하였다. 이것이 나중에는 외국에 종속하여 외국으로부터 착취를 당하는 지역이란 뜻으로 바뀌게 되었는데,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후자의 의미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리고 이는 19세기 당시 주요 열강들의 권력 과시, 혹은 세력 확장을 위한 수단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수천 번이나 외세의 침략을 당하고 중국이라는 거대한 세력을 이웃하고 있었음에도 나라를 잃는 수모는 단 한 번도 겪지 않았는데,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주권을 외국에 빼앗기는 기막힌 일로 20세기를 시작했다. 물론 당시에는 힘 있는 나라가 남의 나라를 빼앗는 것이 당연시되는 제국주의 시대이긴 했지만, .. 2009. 1. 26.
라울 이바네즈, 3년간 3천만 달러에 필라델피아로! FA 신분이었던 외야수 라울 이바네즈(36)가 비교적 헐값에 2008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바네즈의 실력과 최근 FA 시장의 시세를 감안했을 때 3년이라는 계약 기간에 총액 3000만 달러라는 조건은 그다지 많아 보이지 않는다. 1992년 신인 드래프트 36라운드로 시애틀 매리너스에 지명된 이바네즈는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거쳐 지난 2004년 FA 신분으로 다시 시애틀로 컴백해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해왔다. 시애틀이 101패의 수모를 당한 올해도 홀로 분전하며 23홈런 110타점(AL 5위) 타율 .293의 수준급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3년간의 평균 성적이 26홈런 113타점일 정도로 꾸준한 면모를 과시한 왼손잡이 거포다. 투수에게 유리하다고 알려진 시애틀의.. 2008. 12. 13.
돈다발 푼 양키스, ‘꿈의 선발 로테이션’ 구성하나? 마침내 뉴욕 양키스가 FA 최대어 투수인 C.C. 싸바시아(28)의 영입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브라이언 캐시맨 양키스 단장이 삼고초려를 마다하지 않고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싸바시아와 그의 에이전트의 마음을 얻었고, 마침내 양키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7년간 1억 6100만 달러(연평균 2300만)의 계약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평균 연봉과 총액에서 모두 지난해 요한 산타나(29)가 뉴욕 메츠와 체결했던 6년간 1억 3750만 달러(연평균 2292만)의 계약을 넘어서는 역대 투수 최고 대우다. 싸바시아는 2007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이며, 올해도 17승 10패 251탈삼진 평균자책점 2.70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 2008.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