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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곰의 뻬이스볼리즘114

봉중근 시즌아웃, 류현진도 예외는 아니다 국가대표 에이스, WBC의 영웅 봉중근이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5일 기아전 통타당한 것 역시 경기중 닥친 부상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팀 역시 속이 쓰리겠지만 무엇보다 언제나 최다이닝을 목표로 던졌던 그이기에 아쉬움이 더욱 진하게 남는다. 이미 지난 시즌 186⅓이닝으로 리그 최다이닝 투수였던 그는 올시즌 역시 139⅓이닝을 던지며 최다이닝을 기록중이었다. 더구나 올시즌은 WBC를 위해 일찌감치 몸을 만들어뒀던 터라 꾸준히 피로가 누적된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에는 유난히 WBC 스타들의 부상이 잦다. 시즌 초반 당한 부상으로 최근에서야 복귀한 이용규를 비롯, 역시 끔찍한 부상을 당한 뒤 복귀한 이종욱, 모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김태균, 그리고 김현수의 타구에 맞아 사실상 포.. 2009. 8. 6.
KS 직행, 결국 관건은 선발진 이맘때 쯤이면 꼭 나오는 말이 있다.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하지만 올해야말로 정말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순위경쟁이 펼쳐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지난 2년간 프로야구를 호령했던 SK가 3위로 내려앉은 것만 봐도 그렇다. 도저히 내려오지 않을것만 같았던 SK의 위치도 이제는 리그 세번째 순위다. 식상한 표현인 것이 사실이지만 올해만큼은 정말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한 순위경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감히 말하겠다. 일반적으로 페넌트레이스는 타자,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크다. 아무래도 5일에 한번 나오는 선발투수보다는 매일 출전할 수 있는 타자쪽이 100경기 이상 치루는 페넌트레이스에서는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역시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투수의 비중이 막대하다. 하지.. 2009. 8. 5.
박경완에 이어 김광현까지... 쉽지만은 않을 SK의 3연패 한쪽은 지난시즌 프로야구를 휩쓸었던 좌완 에이스, 다른 한쪽은 신고선수로 입단해 현재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한 선수. 명실공히 한국야구를 이끌어나갈 투타의 핵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올시즌 두 선수간의 지난 2일 이전까지의 맞대결 성적은 압도적인 김광현의 승이었다. 비단 올시즌 뿐만이 아니었다. 08시즌 역시 김현수는 김광현을 상대로 2할 초반을 기록했던 바 있다. 그리고 주말에 펼쳐진 SK와의 홈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김현수는 드디어 지긋지긋한 김광현 징크스에서 탈출하는 듯 보였다. 김현수는 두번째 타석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투수정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뽑아냈고, 그 타구는 김광현의 왼손으로 향했다. 김현수는 드디어 김광현을 상대로 승리했지만 그보다 무거운 마음의 짐을 얻게 되었다. 타구를 .. 2009. 8. 3.
현재윤, 결국엔 당신도 악플러다 지난 28일 일어난 현재윤 사건은 본인이 개인홈피에 사과문을 개제하면서 일단락 되어진 듯 하다. 우려했던 제 2의 윤길현 사태는 일어나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에 그가 보여준 '태도'이다. 30일 일간스포츠의 기사(기사링크)에 따르면 그는 '연예인들이 악성댓글에 왜 상처받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게 사실이다. 상처는 기껏 몇십년간 팀을 응원해놓고도 선수에게 충고 한마디 했다는 이유로 '쓰레기' 소리를 들은 팬이 받았으면 받았지, 본인이 받았을리는 없을 것이다. 그런 말을 내뱉은 본인이 마치 피해자인양 구는 모습은 나로 하여금 실소를 금할 수 없게 만들었다. 물론 모든 팬들이 그에게 점잖게 충고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 2009.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