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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곰의 뻬이스볼리즘114

선수들이여, 겸허히 받아들이고 대범하게 대처하라 결국은 또 터지고야 말았다. 선수와 팬 간에 있어서는 안될 일이 벌어지고 만 것이다. 물론 우리는 이 장면이 그리 낯설지는 않을 것이다. 비슷한 사건이 이미 한달여 전에 일어났었기 때문이다. 팬들은 선수들에게 환호하고, 선수들은 그런 팬들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 확실히 정의를 내릴 순 없지만 이런 것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팬과 선수의 사이일 것이다. 하지만 근래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차마 눈뜨고 볼 수가 없다. 누구 한쪽을 탓할 것도 없이 양쪽의 행동이 야구팬의 한사람으로써 너무나 부끄럽다. 물론 팬들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이전에 있었던 서울의 모 선수 사건 같은 경우, 어마어마한 계약금을 받고 팀에 입단한 모 선수에 대해 팬들이 기대를 거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그 선수는 팬.. 2009. 7. 29.
김동주, 올해는 개인타이틀 획득 가능할까? 지난 4월, 김경문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팀의 부동의 4번타자인 김동주의 타이틀획득에 대한 바람을 피력했었다. 실제로 팀의 간판이자 국내 우타자중 단연 손꼽히는 존재인 그가 개인타이틀에 도달한 적은 03시즌 타격왕과 07시즌 출루율 1위를 차지했던 것이 전부다. 그의 이름값에 비한다면 다소 초라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거의 매시즌을 잔부상에 시달리며 여지껏 버텨왔던 것을 감안한다면 그리 이해못할 일도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가 저평가를 받을 이유는 없다. 11년째를 맞는 프로생활 동안 그가 3할을 기록하지 못했던 시즌은 루키시즌과 04시즌, 그리고 WBC에서의 부상으로인해 제대로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던 06시즌까지 합해 겨우 세번 뿐이며, 두자릿수 홈런 미만이었던 시즌은 06시즌 뿐이기 때문에. 다.. 2009. 7. 28.
프로야구를 뒤흔든 두 타자. 김현수-페타지니 24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전반기의 모든 일정이 마감됐다. 이제 우리 프로야구는 올스타전을 기점으로 짧은 휴식을 취한 뒤 후반기를 맞이하게 된다. 비록 이제 09시즌의 전반기만을 치뤘을 뿐이지만 벌써부터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있는 선수들이 심심찮게 보인다. 물론 전부 열거하자면 한둘이 아니기에 단 두선수만을 꼽아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바로 두산의 김현수와 LG의 페타지니다. 이 선수들이 무서운 점은 컨택능력과 장타력, 어느 한쪽으로만 크게 치우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두 선수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다. 그렇기에 올시즌 전반기 한국프로야구를 호령했던 두 타자에 대해 이야기해 볼 가치 역시 충분하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머신' 그저 컨택능력만 갖춘 뛰어난 타자라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새 파워까지 갖춘 엄청난 .. 2009. 7. 24.
마무리 수난시대, 철벽마무리는 없다 강력한 선발진을 보유한 SK와 기아, 막강한 불펜진을 보유한 두산, 하지만 견고한 견고한 뒷문지기를 보유한 팀은? 올시즌 8개 구단 가운데 마무리 걱정 없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팀은 두산 정도 뿐일 것이다. 그나마도 두산의 마무리인 이용찬은 '원포인트 마무리'의 성향이 짙어 아직까지 확실한 마무리로써의 믿음은 주지 못하고있는 상황이다. 데뷔이래 패넌트레이스,플레이오프,국제대회 등 쉴새없이 달려온 오승환은 꾸준히 구속이 저하되며 주변의 우려를 자아냈었다. 하지만 올시즌 다시 예전의 구속을 되찾으며 이전보다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게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도 잠시, 그는 '오승환'이라는 이름과는 조금도 매치되지 않는 올시즌 5점대에 가까운 평균자책점으로 가장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 2009.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