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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타임스 필진 칼럼180

방심은 금물, 드림팀의 적은 항상 내부에 있다! 8년만의 금메달 탈환까지는 이제 단 두 경기만이 남았있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1시 광저우 야오티 야구장에서 중국과 아시안게임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이기면 또 다른 준결승전인 대만-일본전의 승자와 19일 오후 7시 결승전에서 만나게 된다.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압도적인 전력으로 3연승을 거두며 순항했다. 특히 첫 경기에서 ‘난적’ 대만을 제압하며 4년 전 도하 대회의 빚을 갚았고 조 1위로 사실상 결승진출까지 예약하는 수확을 얻었다. 도하 대회의 아픔을 넘어서 정상탈환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국내 언론과 팬들은 물론이고 현지에서도 한국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0순위라는 것을 의심하는 이들은 거의 없다. 한 외신 기자는 "중국이 만일 한국을.. 2010. 11. 18.
윤석민 사태, 만약 당신이 대만 감독이었다면? 지난 주말 대만과의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첫 경기가 열렸다. 8년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탈환을 노리는 대한민국 대표팀에게는 가장 중요한 빅매치였지만, 정작 경기가 끝난 이후,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추신수의 연타석 홈런도, 한국의 승전보도 아닌, 바로 윤석민의 엔트리 누락 해프닝이었다. 이날 경기는 4년전 도하 대회의 복수전이었다. 만일 7회 류현진에 이은 두 번째 교체투수로 등판한 윤석민의 기용을 둘러싼 웃지 못할 해프닝만 아니었더라면, 그야말로 모든 것이 완벽한 경기였을 것이다. 그러나 윤석민의 이름은 엔트리에 없었고, 이를 눈치챈 대만 대표팀은 당연한 항의를 시작했다. 이는 선수명단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한국측 기록원의 착오로 밝혀졌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중대한 실수였다. 다행히 대만 측이 항의 이상.. 2010. 11. 15.
무시할 수 없는 일본야구, 얕보다간 큰 코 다친다! 아시안게임 야구의 판도는 크게 대한민국, 대만, 그리고 일본의 3강 구도로 요약된다. 98년 방콕 대회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연이어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던 한국야구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대만과 일본에 연패하며 동메달에 그친 바 있다. 특히 더 큰 충격을 안긴 것은 대만보다, 오히려 일본전에서의 패배였다. 각각 프로 최정예 멤버들로 나선 한국과 대만에 비해, 프로선수는 단 1명도 없이 순수 사회인 야구 선수와 대학생들만으로 나섰던 일본을 상대로 당시 한국은 7-10의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아시안게임만이 아니라 한국야구사에 길이 남을만한 치욕적인 순간이었다. 4년 전의 악몽을 잊지 못하고 있는 '조범현호'는 이번 대회에서 대만과 일본을 상대로 설욕을 벼르고 있다. 특히 조범현 감독.. 2010. 11. 12.
한국야구 드림팀의 역대 아시안게임 도전사 야구가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때부터다. 아마추어 대학 선발팀이 주축이 되어 치른 히로시마 대회에서 일본에 첫 우승을 내주며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 한국야구는, 본격적으로 프로 선수들의 출전이 허용된 98년 방콕 대회부터 최정예멤버들을 출전시켜 아시아 정상을 호령하게 된다. 98년 방콕대회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드림팀'을 앞세워 연이어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복병 대만과 사회인 야구팀이 주축이 된 일본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동메달에 그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한국야구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한 설욕의 무대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WBC에서의 연이은 4강 진출로 한국야구의 저력을 널.. 2010.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