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의 꽃 보다 야구154 실체가 드러난 '난적' 대만, 다시 만나도 문제없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추신수의 연타석 홈런과 류현진의 호투에 힘 입어 대만에 6-1로 승리,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 동안 팀 전력 노출을 극도로 꺼려왔던 대만의 모습을 생각해 보았을 때 첫 경기는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그러나 대표팀은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하 WBC)에서 대만에 9-0 승리를 거둔 이후 또 다시 대만전에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두며 사실상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대만으로서는 ‘팀 전력 노출’을 막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조별리그 첫 경기 패배까지는 막을 수 없었다. 첫 경기 승리의 원동력은 단연 ‘코리언 메이저리거’ 추신수에 있었다. 선발로 나선 류현진이 1회 초 수비서 대만 타선을 .. 2010. 11. 14. 그들은 왜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을까? ‘곰’과 ‘거인’은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래 현재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팀 중 하나다. 전신인 OB 베어스 시절을 포함하여 한국시리즈에서 세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두산은 최근 10년간 무려 7번이나 가을 잔치에 초대받을 만큼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한다. 2008년 이후 ‘신흥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한 롯데 역시 마찬가지다. 1995년 한국시리즈 진출 이후 하위권을 전전하던 롯데는 최근 3년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만큼 괄목상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밥보다 야구가 좋다는 ‘구도’ 부산의 팬심(心)은 전국 야구팬들의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하다. 그러나 두 구단은 올해 ‘야구 명문’이라는 명성에 맞지 않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더 큰 문제는 두 구단을 .. 2010. 11. 9. 전율의 SK, 새로운 ‘왕조 시대’를 열다! 1987년과 1990년의 삼성, 1991년 빙그레, 1994년 태평양, 2005년 두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정답은 그 해 열린 한국시리즈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4연패로 무너진 팀들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준 플레이오프나 플레이오프에서 전력을 소진한 나머지, 정작 중요한 한국시리즈에서는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던 뼈아픈 기억을 안고 있다. 올해 한국시리즈도 비슷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이 두산을 상대로 5차전까지 치르는 접전을 펼쳤던 것이 이번 한국시리즈의 변수였다. 혈전 끝에 승리한 삼성의 팀 사기는 분명 높았지만, 그 여파로 인해 투입할 수 있는 투수가 제한되어 있다는 최대의 아킬레스건을 약점으로 지니고 있었다. 결국 삼성은 SK에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4연패로 물러나.. 2010. 10. 20. '소년장사' 최정, 두 번째 한국시리즈 MVP 도전! 어린 나이임에도, 중요한 무대인 한국시리즈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SK 최정(23)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2008년 한국시리즈에서 매 경기 결승타를 쳐내며 MVP를 차지했던 모습을 재현할 듯한 분위기다. 당시 최정은 21세의 나이로 한국시리즈 최연소 MVP 기록을 새로 쓴 바 있다.(종전 기록은 1993년 이종범의 만 23세) 이제는 고교시절의 명성을 뛰어 넘어 프로에서도 최정이란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며, 모두가 인정하는 성공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사실 최정은 유신고 재학 시절부터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던 유망주였다. 2학년이었던 2003년부터 유신고의 핵심 멤버였던 그는 2년 연속 봉황대기 고교야구에서 최다 타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며, 당시 고교 최고의 강타자였던 박병호 등과 더불.. 2010. 10. 18.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