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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의 꽃 보다 야구154

그라운드를 빛낸(?) MLB의 악동들 1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선수’와 관련된 각종 이슈다.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메이저리그 그라운드를 수놓았으며, 이들 중 특별한 일부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도 했다. 또한, 선수로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어도 감독이나 코치, 혹은 단장으로 업적을 남긴 이들도 있었다. 메이저리그를 빛낸 선수들 중에는 루 게릭이나 미키 멘틀, 로베르토 클레멘테처럼 모범적인 생활을 바탕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은 선수들이 있었는가 하면, 특출한 소질을 가지고도 성격적인 문제 때문에 재능을 낭비한 선수들도 있었다. 그리고 팬들은 이들을 향하여 ‘악동’, 혹은 ‘기인’이라고 불렀다. ▲ ‘레전드’ 타이 콥, 그도 악동이었다! 무려 11번이나 리그 타격왕에 오르는 등  통.. 2011. 3. 4.
프로야구를 빛낸(?) 그라운드의 악동들 지난 16일, AC밀란과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벌어지지 말았어야 할 만행’이 펼쳐졌다. AC밀란의 젠나로 가투소(33)가 경기 중에 토트넘의 조던 코치와 언쟁을 벌이다 목을 조르더니, 소속팀이 역전패하자 경기 종료 직후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던진 채 토트넘 벤치로 달려가 조던 코치의 이마에 박치기를 했기 때문이다. 프로답지 못했던 가투소의 행동에 모든 축구팬들은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 부었고, 결국 그는 징계 위원회를 통하여 4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전사’라는 별명이 무색했던 순간이기도 했다. 이렇듯 프로스포츠에서는 가투소와 같이 ‘돌발 행동’을 일삼는 이들이 한두 명씩 있었다. 그리고 팬들은 이들을 향하여 ‘악동’ 혹은 ‘기인’이라고 불렀다. 이는 야구에서도.. 2011. 2. 26.
NPB-MLB 역대 최고의 중심타선은? 기본적으로 야구는 투수놀음이다. 얼마나 빼어난 투수가 있느냐에 따라서 승부가 결정된다. 그러나 투수가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타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래서 찬스에 강한 중심타선의 존재는 승리를 위한 필요조건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 해태 타이거즈(현 KIA) 왕조를 탄생시켰던 ‘김성한-한대화-이호성-장채근-이순철-홍현우’로 구성된 살인 타선을 시작으로, 두산 베어스의 ‘우동수 트리오(우즈-김동주-심정수)’, 삼성 라이온스의 전성시대를 이끈 이승엽-마해영-양준혁 트리오가 맹위를 떨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롯데 자이언츠를 4강으로 이끈, 이른바 ‘홍대갈(홍성흔-이대호-가르시아) 트리오’가 큰 주목을 받았다. 그렇다면, 국내를 넘어 해외 프로야구를 호령했던 수많은 타자들 중 ‘최강의 중.. 2011. 2. 22.
‘빅 게임 피처’ 앤디 페티트의 아쉬운 은퇴… “오늘 저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행운아일 것입니다(Today, I consider myself the luckiest man on the face on the earth).”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야구영웅 루 게릭(뉴욕 양키스)이 자신의 은퇴식에서 양키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관중들 앞에서 했던 이 명언은 아직까지도 많은 야구팬들 가슴을 뜨겁게 만들곤 한다. 루 게릭의 은퇴경기가 있던 날, 팬들은 가장 높은 위치에 서 있을 때 은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게릭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냈으며, 양키스에 6번이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선사한 우상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경의를 표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불치의 병으로 남아 있는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일명 루게릭병)’으로 갖은 고생을 다 했던 게릭은 이듬해 서른아홉이.. 2011.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