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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의 꽃 보다 야구154

사직구장 필패, 롯데 ‘사직의 저주’에 빠지나? 메이저리그에는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수많은 이야깃거리가 많다. 그 중 많은 야구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것이 이른바 ‘저주’와 관련된 내용들이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가 ‘밤비노의 저주’다. 191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베이브 루스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후 86년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데에서 비롯됐다. 그래도 보스턴은 2004년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긋지긋한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컵스를 응원하는 시카고 팬들은 ‘염소의 저주’에 운다. 컵스가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에 나갔던 1945년, 디트로이트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 때 홈구장인 리글리필드에 염소를 데리고 입장하려던 ‘샘 지아니스’라는 사람은 입장 거부를 당하자 “다시는 이곳(리글리 필드)에서 월.. 2010. 10. 4.
롯데, 사직구장 PS 연패 행진을 끊을 수 있을까? 프로야구 선수들은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산다. 많은 관중이 야구장에 들어서야 선수들도 야구 할 맛이 나기 때문이다. 적어도 ‘프로’라면 눈앞의 승패보다 야구장을 찾은 팬들이 ‘납득할 만한 경기’를 펼쳐야 마땅하다. 메이저리그처럼 팬들을 무서워할 줄 아는 구단이 오랜 시간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살 수 있다. 그런 점에 있어서 롯데는 국내에서 가장 행복한 프로야구단이다. ‘야구에 죽고, 야구에 산다.’는 부산 야구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기 때문이다. 이에 나머지 7개 구단 선수들은 부산 야구팬들의 열정을 부러워하면서도 사직구장에서 경기하는 것을 꺼려한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으로 인해 원정팀이 위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는 ‘멘탈 게임’인 야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롯데는 홈 팬들의 사랑을 ‘3년.. 2010. 10. 3.
이대형 도루왕 등극의 '불편한 진실' 야구에서 ‘톱타자’는 각 팀에서 가장 영리한 선수로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안타, 사사구, 상대 에러 유도 등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1루로 출루하여 중심 타선에 적시타 찬스를 만들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작전 수행 능력’이기도 하다. 또한, 2번 타자의 희생타 없이도 2루를 훔칠 수 있는 ‘준수한 도루 능력’도 갖추어야 한다. 1번 타자들이 ‘야구계의 팔방미인’으로 통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발 빠른 타자=톱타자’라는 등식이 반드시 성립할 수 있을까. 물론 톱타자가 발이 빠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그러나 ‘발만 빠른 타자’를 톱타자로 배치하는 문제는 조금 더 생각해 보아야 한다. 박찬호가 텍사스에 몸담았을 때, 강력한 타선을 자랑하는 레인저스.. 2010. 9. 27.
AG 대표팀, 야수진 구성은 ‘역대 최강’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야수는 총 14명이다. 이 중 ‘안방’을 책임지게 될 포수는 2명, 내야수는 7명이 선발됐다. 이 9명의 선수들은 대부분 2008 베이징 올림픽, 또는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하 WBC)에서 국제무대 경험을 쌓은 바 있다. 최정예 멤버로 아시안 게임에 임하겠다는 김인식 기술위원장, 조범현 대표팀 감독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또한 명확한 대표 선발 기준을 두지 않았던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와는 크게 다른 부분이다. ■ 2009 WBC의 영웅들, 또 다시 안방을 지키다 2009 WBC에서 대표팀 주전 포수로 안방을 지켰던 박경완이 또 다시 대표팀에 선발됐다. 베이징 올림픽 대표로 활약했던 진갑용의 건강 상태가 썩 좋지 않음을 반영한 결과이.. 2010.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