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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의 꽃 보다 야구154

[2009-Preview] 마지막 카드는 우리에게! 삼성 라이온스 삼성 라이온스는 그 어느 구단보다도 시끄러운 오프시즌을 보냈다. “FA 영입보다는 트레이드로 인한 선수 보강이 최선이다”라는 명언(?)을 남기며 히어로즈의 장원삼을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하려던 사건을 포함하여 채태인을 필두로 한 도박사건 등 ‘도덕적 해이’에 대한 문제로 구단 안팎이 시끄러웠기 때문이었다. KBO 총재의 중재로 히어로즈 장원삼은 원소속구단으로 복귀해야 했지만, 삼성은 FA 박진만을 잔류시키는 등 적어도 기존 전력을 추스르는 데에는 인색하지 않았다. 선동렬 감독 부임 이후 삼성은 공언한 대로 외부 FA를 단 한 명도 영입하지 않았다. 그나마 FA로 영입했던 ‘현대 유니콘스 3인방(심정수, 박종호, 박진만)’ 중에서 팀에 남은 것은 박진만 정도다. 그 정도로 삼성은 상무에서 전역한 선수를 중심.. 2009. 4. 2.
[2009-Preview] 두산 베어스, 2인자의 설움은 이제 그만!! 두산 베어스는 매 오프시즌마다 홍역을 치르는 팀 중 하나다. 이는 팀의 주축 선수들이 오프시즌에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정수근을 필두로 게리 레스, 다니엘 리오스, 이혜천, 안경현, 홍성흔 등이 두산을 빠져 나와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로 인하여 두산은 늘 오프시즌에서 ‘약팀’에 분류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은 매 시즌 ‘곰’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축 선수들이 팀을 이탈해도 두산은 늘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는 ‘깜짝 스타’의 등장으로 이어졌다. 정수근이 롯데로 이적하자 이종욱이 두산의 ‘포스트 톱타자’로 등극했고,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평가받던 다니엘 리오스가 일본으로 진출하자 김선우를 포함한 국내파 선발 투수들이 분전했다. 이번 오프시즌에도 두산은 주축타자 홍성흔을 필두로 이혜천,.. 2009. 4. 1.
[2009-Preview] 우승후보 SK, '우리는 최강' 1982년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문을 연 프로야구가 올해로 27년째를 맞이했다.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의 열기를 정규시즌으로 이어가겠다는 선수들의 각오가 대단한 가운데, 550만 관중몰이를 목표로 힘차게 출발했다. 올 시즌 오프시즌의 특징은 이렇다 할 팀별 선수이동이 없었다는 사실이다. FA 자격을 확보한 홍성흔이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것과 이를 통하여 이원석이 보상 선수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것을 제외하면 수많은 트레이드 설(設)만 오갔을 뿐 그다지 큰 내실은 없었다. 따라서 각 팀이 의존할 수 있었던 것은 기존 세력을 추스르는 것과 신인 영입, 군 제대 선수의 활용 등이었다. ▶ 극단적인 ‘2강 6중’ 그럼에도 불구, 올 시즌에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가 작년과 .. 2009. 4. 1.
야구 한일전, 승부-응원 모두 승리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 2라운드 승자전에서 일본에 4-1로 완승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 일본전 2연승을 거둔 봉중근의 활약과 경기 초반,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한 이진영의 활약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한일전을 맞이하여 김인식 감독은 정공법으로 ‘스몰 베이스볼(이하 스몰볼)’을 선택했다. 단타 위주의 타격으로 상대팀을 교란시켰던 일본의 장점을 역이용한, 기가 막힌 작전이었다. 안타를 치고 나간 이용규가 과감하게 2루 도루에 성공한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이진영의 적시타 때 발이 빠른 2루 주자 김현수가 과감한 베이스러닝으로 홈에서 세이프 된 것은 이 날 경기의 백미이기도 했다. 그러나 또 다른 백미는 그라.. 2009.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