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져의 야구 칼럼/프로야구 이야기529 故 김명성 감독 사망 10주기, 우리는 기억한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년 전 오늘, 한 야구인이 생을 달리했다. 사망 원인은 급성 심장마비. 정확히는 알 수는 없지만 많은 사람들은 ‘스트레스’와 ‘과로’가 원인이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독이 든 성배’라는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 98년 김용희 감독의 사퇴 후 감독대행을 거쳐 99년부터 롯데의 정식 사령탑이 된 김명성 감독은 그 해 눈물 나는 삼성과의 플레이오프를 승리로 이끈 후 한국시리즈에 올랐고, 2000년에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었다. 팬들 역시 그런 김명성 감독을 좋아했다. 하지만 운명의 2001년, 팀은 모든 면에서 허점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꼴찌를 전전하고 있었다. 그럴 때 감독이 받는 압박과 스트레스란 겪어보지 못한 우리들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준이었던가.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해 .. 2011. 7. 24. DTD가 현실로? LG의 위기는 박종훈 감독의 책임! 올 시즌 8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승 고지에 올랐던 LG 트윈스가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첫 두 달 동안 순항하던 LG는 6월 4일 30승(22패)째를 거두며 1위 싸움을 벌이고 있었으나, 이후 펼쳐진 30경기에서는 11승 19패로 매우 저조하다. 어느덧 승률은 5할로 내려앉았고, 롯데가 치고 올라오면서 4위도 위태로운 지경이 되고 말았다. 대체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 어쩔 수 없는 LG의 전력상 한계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LG가 지니고 있는 전력상 한계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LG는 불펜이 약한 팀이다. 개막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중요한 좌완 셋업맨인 오상민이 불미스런 일로 팀에서 이탈했고, 당초 마무리로 점 찍었던 김광수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신인 임찬규가 1군에 올라와 기대 이.. 2011. 7. 22. 한국 야구의 차세대 에이스, 1순위는 고원준! 지난 3년 동안 한국 야구는 세계 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제2회 WBC 준우승, 그리고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금메달까지. 3년 연속 한국 야구는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올림픽에서 야구가 퇴출되면서 이제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대회는 WBC와 아시안게임밖에 남지 않았다. 제3회 WBC는 2013년에 열릴 예정이고, 아시안게임은 2014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 그 2014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장소는 다름아닌 우리나라 인천, 모처럼 홈그라운드에서 우리나라의 강함을 뽐낼 수 있는 기회다. 지난 몇 년 동안 한국 야구는 류현진이라는 걸출한 에이스가 국제 대회에서도 맹활약하며.. 2011. 7. 22. 롯데의 운명, 고원준의 어깨에 달렸다! 언젠가부터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롤러코스터’라는 단어가 자주 사용되기 시작했다. 주로 기복이 심한 투수의 피칭을 표현할 때 사용하곤 했는데, 요즘엔 특정 팀의 특징을 표현할 때도 자주 사용되곤 한다. 바로 롯데 자이언츠다. 로이스터 감독이 있던 시절부터 롯데는 ‘롤러코스터의 대명사’였다. 특별한 계기도 없는데 바닥을 치고 있던 팀이 갑자기 연승을 거두거나, 또는 잘 나가던 팀이 이유도 없이 슬럼프에 시달리며 팬들의 속을 태우곤 했다. 그리고 그러한 특징은 감독이 바뀐 올해에도 여전하다. 4월에는 7승 2무 14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8개 구단 중 7위, 5월 14승 1무 8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면서 8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6월 들어서는 8승 14패로 다시 월간 승률 7위에 그.. 2011. 7. 19.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1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