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져의 야구 칼럼/프로야구 이야기529 충격적인 SK의 5연패, 비상구는 있을까? 거칠 것 없이 승승장구하던 SK 와이번스가 충격의 5연패를 당했습니다. 그것도 ‘보약’이라 생각했던 롯데 자이언츠에게 3연전 스윕을 당하면서 말이지요. 자존심은 자존심대로 상했고, 상처는 상처대로 입었습니다. 그리고 올 시즌 최대의 위기를 맞이했지요. 롯데와의 3연전은 말 그대로 ‘완패’였습니다. 1차전은 김수완이라는 이름도 잘 들어보지 못한 애송이에게 완봉승을 선물했고, 2차전에서는 롯데의 중심타선을 잘 막고도 손아섭과 황재균을 막지 못해 패했습니다. 그리고 3차전에서는 이대호와 가르시아에게 중요한 순간 일격을 허용하고 말았지요. 올 시즌 SK가 3연전에서 스윕을 당한 것은 5월말 삼성을 상대로 한 번 허용한 이후 처음입니다. SK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둔 투수가 3명 있는데, 순서대로 류현진-차우찬-김.. 2010. 8. 19. 류현진을 향한 ‘오해’와 ‘맹신’을 풀어보자! 류현진이 또 다시 멋진 피칭을 선보이면서 시즌 23경기, 지난해부터 29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 기록을 이어가는데 성공했습니다. 비록 승수를 추가하진 못했지만, 다행히(?) 김광현도 15승 달성에 실패하면서 다승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요. 17일 경기에서 보여준 LG 타자들의 방망이는 상당히 날카로웠습니다. 어쩌면 류현진의 QS가 여기에서 멈출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요. 개인적으로도 류현진의 전 경기 QS를 기대하고 있었기에 무척 조마조마한 기분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거듭되는 위기, 왠지 모르게 100%가 아닌 것 같은 류현진의 몸 상태, 점점 분위기는 안 좋은 쪽으로 흐르더군요. 하지만 류현진은 ‘괴물’이었습니다. 정말 인간인지 의심이 갈 정도로 놀라운 피칭을 위기 때마다 보여.. 2010. 8. 18. 홍성흔의 부상이 MVP 판도에 미칠 영향은? 롯데 자이언츠의 홍성흔이 15일 경기에서 윤석민의 투구에 손등을 맞고 교체되었습니다. 몸 쪽 높게 파고드는 공이었는데, 이미 스윙을 하던 홍성흔이 미처 피하지 못하고 손등에 맞게 된 것이죠. 정밀 검사 결과 손등에 금이 간 것으로 알려졌고, 회복까지 앞으로 한달 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정규 시즌 출장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롯데는 이날 경기의 패배보다 더욱 큰 것을 잃은 셈이 되었습니다. 역대 최고 수준으로 타점을 쌓아가던 타자, 그것도 올 시즌 이대호와 더불어 타격 전 부문에서 1,2위를 다투던 최고의 타자를 앞으로의 싸움에서 더 이상 활용할 수 없게 된 것이죠. 이로써 롯데는 4강 싸움에 있어 KIA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불리한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남은 일정.. 2010. 8. 16. MLB도 인정한 이대호의 ‘세계 신기록’ 이대호가 마침내 사고를 쳤군요. 9경기 연속 홈런을 마침내 달성하고 말았습니다. 한-미-일의 종전 기록을 뛰어 넘는 ‘세계 신기록’이죠. 사실 그의 연속 홈런이 이렇게까지 계속되리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했었습니다.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군요. 메이저리그의 종전 기록이 켄 그리피 주니어 등 3명이 기록한 8경기 연속 홈런이었고, 일본 기록이 왕정치 등 2명의 7경기 연속, 그리고 우리나라 기록이 이승엽 등 3명이 기록한 6경기 연속이었죠. 이대호는 그 모든 기록을 최근 열흘 사이에 갈아 치우면서 이젠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습니다. 물론, 이대호가 9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고 해서 ‘메이저리그의 기록을 깼다’고 할 순 없지요. 엄연히 리그가 다르고 또한 그 수준의 차이도 존재하니까요. 일본 .. 2010. 8. 15.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1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