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메이저리그에 ‘스몰 볼’은 없다 1번 타자의 역할과 자질은 최근으로 들어서면서 확실히 바뀌는 것을 지난 번 칼럼인 [지금은 장타력 있는 1번 타자의 시대]에서 확인했다. 그렇다면 ‘보내기’가 주 임무였던 2번 타자의 역할은 어떻게 변했을까? 그리고 3~5번의 클린업 트리오의 임무는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에 비해 어떻게 다른지도 간단하게 집어보려 한다. 메이저리그에도 ‘스몰 볼’이 존재할까? 지난 번 칼럼에서 바뀌고 있는 1번 타자의 역할에 대해 언급한 것도, 이어서 타순의 역할에 대해 언급하려는 것도, 사실은 최근 유행처럼 나돌고 있는 ‘스몰 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 ‘작은 야구’의 핵심 2번 타자 보통 일반적인 야구팬이 알고 있는 2번 타자라면, 1번 타자가 출루했을 때 그를 진루시키기 위한 희생번트에 능하고 히.. 2007. 9. 9. ‘시즌 20호’ 그랜더슨…‘20-20-20-20’에 도루 1개 남아... [데일리안 김홍석 객원기자]커티스 그랜더슨(26‧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시즌 20홈런에 도달, 사상 최초의 20-20-20-20(2루타-3루타-홈런-도루) 기록 달성에 도루 1개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그랜더슨은 8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중견수겸 1번타자로 출장, 7회 1사 상황에서 상대 선발 미겔 바티스타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기록했다. 올 시즌 이미 36개의 2루타와 21개의 3루타를 기록하던 그랜더슨은 이날 홈런으로 3개 부문에서 20개를 채웠고, 이제 도루(현재 19개)만 하나 더 추가한다면 사상 초유의 대기록 달성 보유자가 된다. 그랜더슨이 ‘호타준족’임을 감안했을 때 빠르면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 중에 기록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사실 그랜더슨이 도전하는.. 2007. 9. 8. 지금은 장타력 있는 1번 타자의 시대 야구의 전략과 전술이란 시대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며, 그에 따라 타자들의 역할도 변화해왔다. 그것은 각 타순별로 타자들이 맡게 되는 임무도 시대에 따라 달라졌다는 말이다. 전통적으로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타순은,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하는 1번과 클린업 트리오라 불리는 3,4,5번이었다. ‘1번이 나가고 2번이 보내고 3~5번이 불러들인다.’ 라는 것은 한국와 일본 야구에서는 거의 정설처럼 통한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러한 점이 그대로 적용될까? 현재의 추세로 보자면 ‘NO'라고 말할 수 있을 듯 하다. 우선 이번 칼럼에서는 1번 타자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 리키 핸더슨과 크렉 비지오의 등장 1960년대 중반 이후로 70년대와 80년대까지는 타자들이 투수들에게 기를 펴지 못하던 시.. 2007. 9. 7. ‘1800만불 1번’ 버논 웰스…웃지도 울지도 토론토, 마땅한 1번타자 부재 웰스 기용으로 성공적이라는 평가 [데일리안 김홍석 객원기자]스즈키 이치로는 지난 7월 소속팀 시애틀 매리너스와 연장 계약(5년 9000만 달러)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2500만 달러를 은퇴 후 분할 지급받기로 했기 때문에 사실상 이치로의 평균 연봉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규정상 1600만 달러(계약금 포함)인 셈이다. 1600만 달러로 계산해도 이치로는 빅리그 최고 연봉을 받는 1번 타자로 우뚝 섰고, 이치로 보다 더 많은 돈을 받는 리드오프는 향후 몇 년간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이치로의 대형계약이 발표된 지 채 6개월이 되지 않아 ‘비전문’ 1번 타자가 ‘리드오프 최고 몸값’이라는 타이틀을 빼앗았다. 그 주인공은 지난 겨울 토론토 블루제이스.. 2007. 9. 7. 이전 1 ··· 147 148 149 150 151 152 153 ··· 1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