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죄 없는 자만 엔키엘을 향해 돌을 던져라 악몽과도 같았던 스티브 블래스 증후군(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는 증상)을 이겨내고 투수가 아닌 홈런으로 무장한 채 빅리그에 재입성한 릭 엔키엘이 'HGH(성장호르몬, human growth hormone)'를 1년에 걸쳐 구입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오랜 재기의 몸부림 끝에 멋지게 부활에 성공하여 인간승리의 표상으로 칭송받으며 홈런포와 레이저 빔(총알 같은 외야 송구)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 그이기에 팬들의 아쉬움이 더 한 듯하다. 하지만 그 사실이 밝혀진 이후, 언론의 보도 방식과 그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배리 본즈 이후의 또 하나의 훌륭한 희생양이 나타난 것이다. 언론은 어떻게 하면 이 재료를 잘 구워서 맛깔나게 집어 삼킬 것인지를 고민.. 2007. 9. 12. 올랜도 허드슨,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 아웃 [데일리안 김홍석 객원기자]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몸을 사리지 않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손가락 부상을 당한 올랜도 허드슨(30‧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시즌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날 경기에도 변함없이 출장한 허드슨은 결국 통증을 이기지 못하며 7회 교체아웃됐고, 검사결과 왼손 엄지손가락의 인대가 찢어진 것으로 밝혀져 11일 수술이 예정돼 있다. 허드슨은 토론토 시절이던 지난 2005년, 생애 첫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데 이어 애리조나로 이적한 지난 시즌에도 NL 골드 글러브를 차지하며 수비만큼은 현역 최고란 평가를 받고 있다. 애리조나가 올 해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치며 지구 선두를 달리는 데에는 뛰어난 수비와 타격을 자랑하는 허드슨과 에릭 번즈(21홈런 81타점 93득점 43도루)의 .. 2007. 9. 10. AL의 숨막히는 다승왕, 피말리는 사이영상 레이스 17승으로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던 자쉬 베켓(보스턴 레드삭스)과 왕첸밍(뉴욕 양키스)이 같은 날 동시 출격해서 나란히 18승에 성공했다. 이에 질세라 잠시 주춤했던 요한 산타나도 10개의 삼진을 추가하며 15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방어율 1위 댄 하렌(3.03)에게 0.06차이로 접근해 타이틀 탈환을 목전에 뒀다. 시즌 종료가 3주 정도 남은 시점에서 아메리칸 리그의 각 부문 투수 타이틀의 주인공이 될 만한 선수들을 한번 살펴보고 덧붙여 사이영상 레이스도 잠시 돌아보려고 한다. ▷ 다승 부문 - 15일 베켓 VS 왕첸밍 진검승부 올 시즌 다승왕 레이스는 중반으로 접어든 이래 계속해서 C.C. 싸바시아(17승 7패), 존 랙키(16승 8패) 그리고 자쉬 베켓(18승 6패)이 이끌어왔.. 2007. 9. 10. ‘시즌 51호’ 에이로드…‘전설’ 마이크 슈미트 뛰어넘다... 한 시즌 3루수 부문 최다 홈런 기록 달성 [데일리안 김홍석 객원기자]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51홈런 고지에 도달했다. 로드리게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서 4회와 6회, 각각 투런포와 솔로포를 가동하며 팀의 11-5 대승을 이끌었다. 2002년 이후 5년 만에 50홈런을 돌파한 에이로드는 현재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4경기서 그가 뽑아 낸 홈런은 무려 6개. 9월에만 7경기에서 7홈런 13타점을 기록 중인 로드리게스는 지난 4월(14홈런 34타점) 못지않은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7일 경기에서 49호 째를 기록하며 자신이 지난 2005년에 세웠던 양키스 우타자 최다 홈런 기록(종전 48개)을 .. 2007. 9. 9. 이전 1 ··· 146 147 148 149 150 151 152 ··· 1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