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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양키스의 에이스 '대만특급' 왕 첸밍 이승엽이 일본의 국민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 타자라는 사실만으로 큰 주목을 받았듯이, 메이저리그에서 뉴욕 양키스가 차지하는 위상은 일본에서 요미우리라는 이름이 가지는 의미에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2위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0회 우승)와 비교도 되지 않는 26번의 월드시리즈 우승,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 불리는 베이브 루스를 비롯해, 루 게릭, 조 디마지오, 미키 맨틀, 요기 베라 등의 레전드급 스타들을 배출한 최고 인기 팀이 바로 양키스다. 현존 최고 스타인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데릭 지터가 함께 뛰고 있으며, 선발투수로서 역대 어느 누구와 견주어도 경쟁력이 있는 로져 클레멘스, 트레버 호프만과 마무리계의 지존 자리를 다투는 마리아노 리베라 등의 살아있는 전설들이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 2007. 9. 6.
레드삭스와 양키스의 특급 신인 대격돌 1992년 롯데 자이언츠가 한국 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도 염종석(17승 9패 2.33)이라는 걸출한 신인 투수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비록 마지막 문턱에서 패하긴 했지만 작년 한화의 비상은 투수 3관왕 겸 MVP 류현진(18승 6패 204삼진 방어율 2.23)의 힘이었다. 메이저리그도 마찬가지다. 정규시즌이든 포스트시즌이든 기대 이상으로(혹은 기대만큼) 활약하는 신인이 있으면 팀 분위기 자체가 달아오르기 마련이다. 전체 승률 12위에 불과했지만 지구를 잘 만나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던 지난 시즌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0번째 월드시리즈 챔프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깜짝 활약을 보여주었던 신인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의 존재 덕분이었다. 정규시즌에서는 셋업맨 역할을 담당하던 웨인라이트는 불안.. 2007. 9. 4.
에이로드 ‘집중 타겟(?)’…힛 바이 피치 빅리그 최다 몸에 맞은 공 18개...빅리그 최다 [데일리안 김홍석 객원기자]‘A-rod가 또 공에 맞았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는(32) 3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서 열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상대 투수 제이슨 하멜이 던진 공에 팔꿈치를 맞고 출루했다. 이로써, 올 시즌 18번이나 몸에 맞는 공(Hit By Pitch)을 기록한 로드리게스는 이 부문 빅리그 선두에 올랐다. 물론 로드리게스의 ‘힛 바이 피치’를 고의성 짙은 ‘빈볼’로 보기는 어렵다. 맞은 부위가 팔꿈치 보호대인데다, 탬파베이가 근소하게 앞서있던 박빙의 상황(2-1), 그리고 투수 하멜의 컨트롤(통산 96이닝 52볼넷) 등 정황상 ‘빈볼’이 아닌 브레이킹 볼의 실투로 보인다. 어쨌든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고의성.. 2007. 9. 4.
‘12연패’ 카푸아노…이제는 바닥치고 올라설 때! 5월 이후에만 0승 12패, 방어율 6.70 부진 카푸아노 부진과 함께 밀워키도 2위로 내려앉아 [데일리안 김홍석 객원기자]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밀워키는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서 4회말 크리스 카푸아노(29)를 구원 등판시켰다. 하지만 카푸아노는 4이닝 동안 2개의 솔로 홈런을 맞으며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카푸아노 개인으로서는 12연패. 그리고 밀워키는 카푸아노가 등판한 지난 18번의 경기에서 단 1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시즌이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지독한 연패의 늪에 빠진 카푸아노는 밀워키가 시즌 내내 지키던 지구 1위를 빼앗기는데 1등 공신(?)이 되고 있다. 시즌 기록은 5승 12패 방어율 5.37, 무엇보다 피안타율(0.286)이 3할을 향해(?) 솟구치고 있다. 사실 이.. 2007.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