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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메이저리그의 영원히 '안 깨질 것 같은 기록'들 1. 사이 영(Cy Young)의 개인 통산 511승 사실 정말 말도 안 되는 기록이죠. 25승씩 20년, 혹은 20승씩 25년을 하고도 11승을 더해야만 이룩할 수 있는 기록. 사이 영은 1890년부터 1911년까지 22년 동안 그 기록을 이루어냈습니다. 그가 은퇴한지 100년이 지났지만, 기록이 깨지기는커녕 100승차 이내로 근접한 선수도 단 한 명(월터 존슨 417승)뿐이지요. 사이 영이 기록한 19년 연속 두 자리 승수의 기록이 그렉 매덕스(20년 연속)에 의해 깨졌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놀랍습니다. 아마도 이 511승은 앞으로 영원히 깨지지 않는 불멸의 기록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2. 조 디마지오(Joe DiMaggio)의 56경기 연속 안타 어떤 사람들은 1941년 MVP 투표에서 디마지오(.. 2010. 6. 1.
로이 할러데이, MLB 역대 20번째 퍼펙트게임 달성!! 메이저리그에 또 한 번의 경사가 났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의 우완 에이스 로이 할러데이(33)가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20번째 기록, 19번째 퍼펙트가 달성된 지 3주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하나의 대기록이 탄생한 것이다. 한국시간으로 30일(현지시간 29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할러데이는 9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완벽한 피칭으로 ‘완전 시합’을 이끌어 냈다. 115개의 투구수 가운데 72구가 스트라이크였으며, 탈삼진은 11개를 잡아냈다. 할러데이의 퍼펙트게임이 더욱 돋보이는 것은 이 경기의 스코어가 1-0이었을 정도로 치열한 투수전이었다는 점. 이 경기는 애당초 양 팀이 자랑하는 최고 에이스들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었다. 경기가 벌.. 2010. 5. 30.
‘Lima Time’을 외치던 고(故) 호세 리마를 추억하며... 꼭두새벽부터 날벼락 같은 소식이 들려오는 군요. 메이저리그 20승 투수이자 한때 한국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용병 투수로 활약하던 호세 리마(Jose Lima)가 사망했다는 소식입니다. 사인은 심장마비, 1972년생인 리마는 올해로 만 37세에 불과해 그 안타까움이 더합니다. 사인으로 보아 짐작되는 바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그 문제는 여기에서 이야기하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한때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투수의 요절이라는 소식만으로도 충분히 충격적이니까요. 리마는 놀라우리만치 화려했던 한 때의 기록만큼이나 특유의 입담과 기행으로 숱한 화제를 몰고 다녔던 선수였죠. 그는 언제나 자신감으로 가득 차있었고, 주위의 비웃음과 냉대에도 불구하고 끝없는 기행으로 주목을 받던 선수였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꽤.. 2010. 5. 24.
올 시즌 MLB에서 특히 눈에 띄는 투수 5인방 우리나라 프로야구가 잘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메이저리그도 시즌이 한창입니다. 각 팀별로 36~39경기를 치러 약 23~24%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는데요. 시즌의 4분의 1이 흘러간 시점이니 이제는 극초반을 벗어나 어느 정도 본격 궤도에 돌입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진정한 강팀들이 그 위력을 발휘하면서 팀 순위의 판도도 그 윤곽이 드러나고 있으며, 개인 기록도 마찬가지입니다. 올 시즌은 예년에 비해 유독 눈에 띄는 선수들이 많은데요. 잠시 그들의 성적을 한 번 살펴볼까 합니다. 일단은 투수들부터 돌아보도록 하죠. 1. 우발도 히메네즈(콜로라도 로키스) – 7승 1패 54K 1.12 산동네 쿠어스필드의 에이스 우발도 히메네즈(26)가 올 시즌 대형사고를 칠 조짐을 시즌 개막 이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 2010.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