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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타임스 필진 칼럼180

'무한경쟁' 외국인 선수도 배워야 성공한다! 최근 몇 년간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예전에 못 미친다는 푸념이 늘어났다. 한 구단의 감독은 “막대한 시간과 돈을 들여 영입하지만 알고 보면 국내 선수만도 못한 외국인 선수들이 너무 많다. 이럴 바엔 외국인 선수제도를 아예 없애는 게 낫겠다.”고 볼멘소리를 하기도 했다. 한국야구의 수준이 날로 향상되면서 이제 웬만한 경력을 자랑하는 외국인 선수들도 한국야구에서 적응하기가 그리 녹록하지 않다. 빅리그 경험을 갖춘 선수들이라 해도 한국야구를 우습게 보고 덤볐다가는 큰 코 다치기 일쑤다. 반면 높아진 리그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시장 상황과 금전적 한계는 기대치에 비하여 수준 높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데 장애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요즘은 외국인 선수도 즉시전력감이 아니라.. 2011. 1. 25.
류현진 vs 김광현, 최고의 라이벌이자 동반자! 류현진(한화)과 김광현(SK),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두 슈퍼 에이스의 맞대결이 2011년에는 성사될 수 있을까? 류현진과 김광현은 2010년 나란히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개인성적은 류현진의 우세다. 류현진은 25경기에 등판하여 16승 4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고, 192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187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규이닝 한 경기 최다 탈삼진 17개와 세계 기록에 해당하는 29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5완투, 3완봉)도 포함되어있었다.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 역시 류현진의 몫이었다. 김광현 역시 남부럽지 않은 한 시즌을 보냈다. 다승(17승)에서 류현진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하여 탈삼진(183개)과 평균자책점(2.. 2011. 1. 24.
프로야구 마지막 우승, 언제쯤 해봤니? 국민스포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30년째를 맞이한다. 어떤 분야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모든 스포츠의 궁극적인 목표는 정상(우승)에 오르는 것이다. 단체스포츠에서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로 뭉쳐 하나의 팀으로 거듭나고 숱한 난관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순간은, 단순히 혼자 잘해서 얻을 수 있는 것과는 또 다른 짜릿한 희열을 선사한다. 특히 수많은 단체스포츠 중에서도 야구는 절대 한두 명의 힘으로 우승으 차지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다. 어떤 운동이든 매번 지기만 하는 운동이 재미있을 리가 없다. 하물며 숱한 세월 동안 우승과 담을 쌓은 채 살아가야 하는 팀원들과 그들을 지켜보는 팬의 기분은 어떨까? 매년 가을마다 라이벌 팀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모습을 지켜보며 박탈감을 느끼는 것도 괴로운.. 2011. 1. 19.
이대호의 올 시즌 연봉이 궁금한 이유는?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년전, 2009시즌을 마치고 이대호는 롯데 구단과의 첫 연봉협상에서 놀랍게도 ‘삭감’을 제시 받았다. 롯데 팀 내 타자 중 고과 1위를 차지했던 이대호였기에 동결도 아닌 삭감안은 충격일수밖에 없었다. 이대호의 2009시즌 성적을 보자. 133게임 전경기에 출장해 478타수 140안타로 타율 2할9푼3리, 28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다. 전년도였던 2008시즌(122경기 18홈런 94타점 3할1리)과 비교했을 때 타율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문에서 성적이 올랐고, 생애 첫 세 자릿수 타점까지 기록했다. 팀도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하지만 롯데는 2008년에 비해서는 팀 성적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이대호만 올려줄 수 없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이대호가 실망을 넘어 격분할 수밖에 없었다. 당연.. 2011.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