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메이저리그를 호령하는 공갈포 빅3 흔히들 야구에서 ‘공갈포’라고 하면 크게 두 종류의 선수를 떠올린다. 하나는 평소에는 잘하다가 중요한 순간만 되면 방망이가 허공을 수놓는 타자, 또 다른 하나는 정교함이 부족해서 타율은 별 볼일 없는데도 무지막지한 파워로 제법 많은 홈런을 쏘아 올리는 타자. 예전에 홈런이 자주 나오지 않던 시절의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전자의 의미로 자주 사용했고, 박찬호로 인해 메이저리그가 대중화 된 후로는 후자의 의미로 더욱 자주 쓰이는 편이다. 특히나 요즘은 타율 낮고 홈런 많고 삼진 많이 당하는 선수들이 그렇게 불리는 편이다. 겉은 멀쩡한 데 속은 비어있는 중국식 과자를 보고 흔히들 속된 말로 ‘공갈빵’이라고 불렀던 것처럼, 공갈포라는 단어 속에는 ‘실속이 없다’라는 뜻이 포함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팀 배팅 따.. 2007. 9. 22. 제임스 쉴즈, 부상 우려 200-200 포기 [데일리안 김홍석 객원기자]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친 제임스 쉴즈(26‧탬파베이 데블레이스)가 시즌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 조 매든 감독은 20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전 등판 예정이었던 쉴즈 대신 선발 수업을 받고 있는 JP 하웰을 마운드에 올렸다. 쉴즈가 딱히 부상을 입은 것도 아니었지만, 단지 200이닝을 넘겼다는 이유로 조 매든 감독을 비롯한 팀 프런트는 쉴즈의 올 시즌을 접도록 한 것. 이번 시즌 풀타임 첫 해를 맞은 쉴즈는 12승 9패 평균자책점 3.85의 뛰어난 성적으로 스캇 카즈미어와 함께 탬파베이의 원투펀치를 형성했다. 하지만 팀 프런트는 215이닝을 소화한 쉴즈의 부상을 우려해 남은 경기에 등판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쉴즈는 지난해 186이닝(마이너리그 기록 포함)을 던.. 2007. 9. 21. MLB 정규시즌 최악의 역전을 당한 팀들 현지시간으로 9월 4일까지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1위인 보스턴 레드 삭스와 2위 뉴욕 양키스의 승차는 무려 7경기. 아무리 양키스의 후반기 분위기가 좋다 하더라도 보스턴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며 5경기차 이상의 승차를 지켜왔기에 역전의 가능성은 그다지 커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레드삭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3연전에서 스윕을 당하는 등 4연패를 하는 동안 양키스는 반대로 4연승, 이제 승차는 1.5경기에 불과하다. 이제는 ‘가능성’이 아니라 바로 턱밑까지 쫒아와 위협을 가하고 있는 양키스, 그들의 저력은 그야말로 무시무시하다. 어쩌면 보스턴은 이대로 양키스에게 따라잡히며 10년 연속 지구 우승의 영광을 내주게 될 지도 모른다. 9월에 들어온 후 7경기 차를 따라잡힌 팀은 지금까지 딱 3번 나.. 2007. 9. 20. ‘행크 아론 상’ 인기상으로 전락하나? 메이저리그는 지난 1974년 행크 아론의 통산 홈런 기록 경신 25주년을 맞이해 1999년부터 ‘Hank Aaron Award'를 신설해 최고의 타격을 뽐낸 선수를 리그 별로 선정해 시상하기 시작했다. 매니 라미레즈(당시 44홈런 165타점)와 새미 소사(63홈런 141타점)가 그 첫 번째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을 때만 하더라도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상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리고 점점 공신력을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꽤나 주목받는 개인상 중 하나가 되었다. 개인 성적 외에도 팀 성적과 포지션, 수비 능력 등을 모두 고려해 뽑는 MVP와는 달리 행크 아론 상은 오로지 최고의 ‘타격’을 선보인 선수에게 그 영광이 돌아간다. 아직은 미약하지만 언젠가는 사이영 상과 함께 투타를 대표하는 최고의 영예로운.. 2007. 9. 19. 이전 1 ··· 143 144 145 146 147 148 149 ··· 1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