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이치로의 흔들리는 위상-환상은 깨지고 이치로가 예년 같지 않다는 말이 들려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초로 2할 대의 타율로 6월을 맞이한 그는 7월이 코앞까지 다가온 시점에서도 3할 타율에 도달하지 못했다. 현재 이치로의 입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위태로운 지경이다. 소속 팀 시애틀은 50승에 도달한 팀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가장 먼저 50패를 당하는 치욕을 맛보며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로 가라앉은 상황. 그 결과 팀 성적이야 어땠든 개인 성적만큼은 늘 나무랄 데가 없었기에, 마치 성역처럼 보호받아왔던 이치로의 팀 내 위상이 점차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자신과의 불화로 인해 팀에서 버림받았던 마크 하그로브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은 존 매클라렌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옷을 벗었다. 그에게 5년간 9000만 달러의 거.. 2008. 6. 27. 벤 시츠 시즌 3번째 완투승으로 사이영상 정조준 메이저리그에는 ‘부상만 없다면 사이영상’이라는 평가를 받는 투수들이 몇 명 있다. 그 중에서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리치 하든과 밀워키 브루어스의 벤 시츠가 ‘부상으로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선수’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그리고 올 시즌 벤 시츠는 ‘건강한 자신’이 얼마나 좋은 투수인지를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다. 시즌 9번째 승리를 완투승으로 장식한 시츠의 현재 페이스는 충분히 사이영상을 노려볼만하다. 한국시간으로 24일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시츠는 치퍼 존스(.393)가 빠진 상대타선을 9이닝 동안 4개의 안타로 묶으며 무사사구 1실점 완투쇼를 펼쳤다. 탈삼진은 7개였으며, 시즌 방어율은 2.59(NL 3위)로 끌어내렸다. 시츠의 완투승은 올해 들어 벌써.. 2008. 6. 24. 저스틴 듀크셔 ERA 1.99 AL 1위 등극 지난해까지 구원투수로 활약하다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발로 전향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저스틴 듀크셔(Justin Duchscherer)가 시즌 방어율을 1점대로 끌어내리면서 리그 1위로 등극했다. 한국시간으로 23일 오클랜드 홈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듀크셔는 7과 2/3이닝을 6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8승(4패)째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팀은 듀크셔의 호투와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지원 속에 7:1로 승리하며 3연전을 2승 1패로 기분 좋게 마감했다. 듀크셔는 2.08을 기록하고 있던 시즌 방어율을 1.99로 끌어내리며 1점대 진입과 더불어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던 클리프 리(2.45)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도 규정이.. 2008. 6. 23. 규정타석 채운 에이로드 타격 1위 등극~!!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Alex Rodriguez가 규정 타석을 채우며 아메리칸리그 타격 1위에 올랐다. 한국시간으로 2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3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장한 로드리게스는 4번 타석에 들어서서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 하나의 타점이 이날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점수였다. 양키스는 5.2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속아내며 1실점 호투한 조바 체임벌린의 호투 속에 2:1로 승리,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부상으로 3주간 결장했던 로드리게스는 전날까지 .337의 고타율을 기록하고서도 규정타석에 진입하지 못해 타격 순위에서 그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경기를 통해 비로소 규정타석을 넘어선 로드리게스는 4타수 1안타.. 2008. 6. 20.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 1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