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박찬호의 새로운 도전, 존중 받아 마땅하다! 올 겨울 한국 야구계의 ‘뜨거운 감자’와 다름 없었던 박찬호의 최종 행선지는 미국도 한국도 아닌 일본 프로야구의 오릭스 버팔로스였다.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었지만, 메이저리거 출신으로 상당한 업적을 쌓은 박찬호가 굳이 일본 프로야구에 몸 담을 필요가 있느냐는 측면에서 상당수의 팬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가족을 위한 일본행, 존중 받아 마땅하다! 오릭스 버팔로스로의 입단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기자회견장에서 “많은 분들이 실망도 하고 아쉬워도 하는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은 더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더 큰 의미를 가지고 결정한 것이다.”라고 말한 박찬호는 이어서 “아이들이 커가면서 고생하는 아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활하는 내 모습을 보는 부모님과 가족들의 어려움을 돌.. 2010. 12. 22. MLB에서 탄생한 꿈의 선발진 ‘판타스틱 4’ 상상 속에서나 이루어질 법한, 아니 쉽사리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메이저리그는 지금 현재 아주 난리가 났다. 그도 그럴 것이 게임 속에서나 꿈꿔볼 수 있었던 환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이 한 팀에서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한 명도 모셔오기도 힘든 에이스급 투수 4명이 같은 팀에 모였다.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던 클리프 리(32)의 최종 행선지는 다름 아닌 필라델피아 필리스였다. 뉴욕 양키스와 텍사스 레인져스 간의 파워게임으로 예상했던 리의 영입전쟁은 예상치도 못한 필라델피아가 끼어들면서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그로 인한 파장은 어마어마할 전망이다. 2002년에 데뷔한 클리프 리는 ‘쓸만한 좌완 선발’에서 2008년 22승 3패 방어율 2.54의 성적으로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 2010. 12. 15. 추신수의 병역문제, 미국 언론이 왠 참견?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원하던 병역혜택을 받았다. 이제 그는 합법적으로 당당하게 병역 문제를 해결하고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얻게 된 추신수는 당장 내년부터 상당한 액수의 연봉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며, 그의 장기계약 여부는 인디언스 구단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다. 헌데, 미국의 한 언론에서 이를 두고 꼬투리를 잡았다. 뉴저지주의 홈뉴스 트리뷴이 ‘Something’s wrong with this deal(이번 거래엔 무언가 잘못됐다)’는 제목의 기사로 추신수의 병역 문제를 두고 비아냥거린 것이다. "3만의 주한미군은 한국 방위를 위한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황인데, 한국인인 추신수는 병역 혜택을 받고 미국에서 연.. 2010. 12. 2. 로이 할러데이, 만장일치로 NL 사이영상 수상! 현역 최강의 ‘이닝이터’로 꼽히는 로이 할러데이(33,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010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됐다. 2003년에 이은 개인 통산 두 번째 수상이며, 양대리그에서 모두 사이영상을 수상한 역대 5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게다가 이번 수상은 '만장일치'였다. 사이영상의 경우 투표권을 지닌 32명의 기자들이 1위부터 5위까지 선수들의 이름을 제출하도록 되어 있고, 1위는 7점, 2~5위는 순서에 따라 각각 4-3-2-1점을 매긴 후 이를 합산한 점수로 수상자를 가린다. 물론, 이번에는 굳이 최종 포인트를 따져볼 필요가 없었다. 할러데이가 32장의 1위표를 모두 싹쓸이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33경기에 등판한 할러데이는 무려 9번의 완투와 4번의 완봉승을 기록하는 등 총 250.2이.. 2010. 11. 17.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177 다음